

[헤럴드POP=김지혜 기자]가수 이미주가 결별을 사실상 공식화 하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이미주가 다른 멤버 없이 홀로 등장해 오프닝을 장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미주는 “새들은 좋겠다. 자유로워서”라고 사색에 잠겨 있다가 “날 너무 혼자 외롭게 두지 마요”라고 호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 괜찮아요”라고 애써 마음을 다잡는 이미주를 향해 다른 멤버들이 다가왔고, 주우재는 “미주야. 괜찮다고, 괜찮아”라고 격한 위로를 쏟아냈다.
이어 유재석과 이이경은 “그래서 오늘 여기서 오프닝하는구나”, “먼저 있었던 이유가 있구나”라고 깐족거렸다. 또 유재석은 이미주 가방에 주렁주렁 달린 키링을 보고는 “인형도 너무 많은 거 아니야?”라며 “역시 심경을 대변하네. 혼란스럽네”라고 웃어보였다. 주우재와 하하는 “이해를 해줘야 하는 게, 뭔가 옆에 있다 없어지면 허전하다”고 장난스레 다독였다.
계속해서 이이경은 “형, 사생활이라잖아”라고 만류하는 척했고, 유재석은 “본인 사생활이니까 우리도 딥하게 안들어갈게. 왜냐하면 우리도 신경쓸 게 많아”라며 상황을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이들이 모인 장소 강화도를 설명하며 유재석은 “미주 때문에 온 것 같네”라며 “이럴 때는 사람과 같이 바닷가, 풍경 좋은 데 가는 게 최고”라고 유쾌하게 위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미주의 공개 연애가 ‘놀면 뭐하니’를 통해 다뤄졌던 만큼 결별도 한 차례 짚고 넘어가게 됐다. 이미주는 지난해 4월 축구선수 송범근과 열애를 인정했으나 9개월 만에 결별설에 휩싸였다. 소속사는 “사생활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으나 앞서 열애설의 단서가 됐던 공공연한 ‘럽스타그램’ 흔적 역시 이미주 SNS에서 사라지면서 결별에 무게가 쏠렸다.
한편 1994년생인 이미주는 지난 2014년 그룹 러블리즈로 데뷔했으며 최근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