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김지혜 기자]군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RM(알엠, 본명 김남준)이 병장으로 진급했다고 밝혔다.
1일 알엠은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병장으로 진급했다고 알리며 근황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알엠은 군복을 입고 셀카를 남기고 있는 모습이다. 조금 길어진 밤톨 머리와 더불어 늠름한 군복 자태가 팬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알엠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서도 전역을 4개월여 앞둔 심경을 공유했다. “사랑해 마지않는 여러분”이라고 말문을 열고 그는 “뭘 했다고 벌써 한국 나이로 서른 둘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악착같이 만 나이로 나는 서른이다 우기는 제 모습을 보니 아 나도 이제 아저씨가 다 됐구나 실감합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연초에 인사를 깜빡했으니, 저 김남준 드디어 병장이 되었습니다. 다들 조기진급이라 아마 이제 4명 전원 병장일 거예요. 뿌듯하긴 한데 군생활은 이제 시작이라나요. 다음 계급이 민간인이라는 게 그래도 너무 행복해요”라고 밝혔다.
또 알엠은 “24년 한 해는 여러모로 압도적인 한 해였습니다. 좋든 나쁘든 기억에는 오래 남지 않을까요”라고 돌아보며 “여러분은 어떠셨을까요. 전 그래도 멤버 둘이 나와서 힘내주는 모습 보니 부럽고 다행이다 싶달까요. 민간인 최고다”라고 먼저 전역해 활동 중인 진, 제이홉을 언급했다.
끝으로 알엠은 “다시 민간인 김남준으로 돌아가면 해드리고 싶은 얘기가 참 많습니다. 지금은 하기 어려운 얘기들도 언젠가 또 저만의 방식으로 전할 일이 있지 않을까요”라면서 “벌써 2월입니다. 이제 네 달 정도 남았네요. 3월이면 100일도 깨지니까. 늘 그렇듯 여기서 운동하고, 악기 불고, 주말엔 음악 듣고 영화 보면서 공부하고, 돌아갈 준비 잘 하고 있겠습니다. 여러분도 건강하시길 바라며”라고 말을 맺었다.
알엠이 속한 그룹 방탄소년단은 전원 병역 의무를 마친 뒤 완전체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2월 네 멤버가 동반 입대해 알엠과 뷔는 오는 6월 10일, 지민과 정국은 다음날인 11일 전역을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