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제/사진=민선유 기자
노제/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강가희기자]갑질 논란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안무가 노제가 돌아온다.

31일 Mnet은 오는 5월 방송되는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에 ‘스우파’ 열풍을 이끈 시즌1 리더들이 ‘팀 코리아’ 멤버로 출연한다고 전했다.

이에 ‘팀 리더즈’가 한 자리에 모인 영상도 공개됐다. 2021년 대한민국에 ‘스우파’ 신드롬을 불러왔던 모니카, 허니제이, 아이키, 리헤이, 효진초이, 가비, 노제, 리정이 또 한 번 ‘스우파’로 뭉치게 된 것.

‘스우파’의 세 번째 시즌인 ‘월드 오브 스우파’는 전 세계 쎈 언니들의 자존심을 건 글로벌 춤 싸움으로, 각국을 대표한 최정예 멤버로 구성된 실력파 크루들이 모여 진정한 월드 클래스 댄스 크루를 가릴 예정이라 일찍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스우파’ 시즌1 인기의 중심 노제가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는 점에서 이목을 모은다. 노제는 ‘스우파’ 시즌1에서 ‘헤이 마마’ 챌린지 열풍을 일으킨 주역으로, 방송뿐만 아니라 광고까지 섭렵하며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다만 2022년 7월, 중소 업체와 계약한 게시물을 SNS에 올리지 않아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업체 측 주장에 따르면 노제는 명품 브랜드의 게시물만 게재했다고.

이러한 논란이 커지자 노제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변명의 여지없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많은 분께 사랑을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제 모습을 마음 깊이 반성하고 느끼며 여전히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반성했다.

이후 노제는 소속사와 정산금 갈등도 겪었으나 원만히 합의했으며, 2023년 11월에는 전속계약이 종료돼 소속사를 떠났다. 스타덤에 오른 후 터진 논란들에 방송 활동도 중단했던 노제는 그 후 본업인 안무가로서의 삶에 충실했던 바.

노제가 인기의 시작이었던 ‘스우파’로 다시 찾아오는 가운데, 약 3년 만에 방송 활동에 재개하는 그가 ‘갑질 논란’ 꼬리표를 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