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자궁경부암 투병 중인 가운데, 5년 뒤 미래를 꿈꿔 응원이 이어졌다.
29일 초아는 자신의 채널에 5년 전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초아는 5년 전 남편과 함께 맥주 한잔을 하는 모습이었다. 초아는 “5년 뒤 꿈꾸는 오늘. 저의 낙 중 하나는 남편과 주말, 여행 중 한잔하기였어요. 이 사진은 5년 전”이라고 했다.
또 초아는 자궁경부암 투병 중 심경을 또 한 번 전했다. 초아는 “평소 아무렇지 않게 웃고 떠들고 잘 지내다가도 문득문득 예전 같지 않은 일상을 맞닥뜨릴 때, 힘든 순간이 있어요”라고 고백했다.
이어 “얼마 전 힘든 일이 있었는데, 예전 같으면 남편과 한잔하면서 훌훌 털어버리곤 했는데, 그렇지 못해 참 많이 아쉽더라고요. 오늘처럼 가족, 친구들 다 모이는 명절 때도 분위기 따라 한잔씩 하며 즐기고 싶기도 하고요. 당연했던 것들이 그리워지는 오늘ㅎㅎ”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암 진단받은 사실이 잘 믿기지 않는데 외면했던 현실을 마주할 때 잘 쌓아왔던 마음이 무너지곤 하지만, 지금 제가 충분히 누리고 있는 일상도 누군가에겐 간절한 하루이듯 감사함으로 다시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라고 밝은 모습을 보였다.
또 초아는 “요즘 꿈꾸는 5년 뒤 오늘은 완치 판정을 받고 남편과 전쟁 같은 육퇴후 한잔하는 일상! 그냥 그거면 딱 좋을 것 같아요. 물론 그땐 전과 다르게 건강관리도 놓치지 않으면서ㅎㅎ 남편이 사다 준 저 빈티지 와인을 바라보며 그날을 고대해 봅니다ㅎㅎ”라고 바랐다.
끝으로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니, 완치 판정 받는 그날이 금방 오겠죠? 여러분이 꿈꾸는 5년 뒤 오늘, 한가지만 적어주고 가세요. 소박해도 좋고 거창해도 좋고요!ㅎㅎ 이렇게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적으면 정말 이루어진대요! 우리 그거, 꼭 이룹시다”라고 글을 남겼다.
초아가 자궁경부암 투병 중에도 밝은 모습을 보이자, 팬들은 초아가 완치 판정 받을 날을 응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1년 12월, 초아는 6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신혼 1년 만에 33세의 어린 나이로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다. 특히, 초아는 임신 준비를 위해 산전 검사를 받으러 갔다가 맞닥뜨린 뜻밖의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다행히 초아는 가임력을 보존했으며, 실제 수술 결과 암 크기가 작았다고 전했다. 초아는 뒤늦게 자궁경부암 투병 중인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