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사진=민선유기자
송민호/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송민호가 부실 복무 의혹을 부인했다. 정당하게 복무했다고 주장하자,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23일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는 송민호를 불러 조사했다. 이날 송민호는 4시간에 걸쳐 조사 받았으며, 정상 복무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누리꾼들은 송민호에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그간 송민호가 부실 복무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 적도 없어 추측만 난무했으며, 경찰 조사에서도 정상 복무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해 분노했다.

특히,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으로 인해 사회복무요원의 복무 관리가 강화되는 등 사회적으로도 파장을 일으켰던 바. 정작 사회복무요원으로서 부실 복무 의혹을 받고, 복무 관리 강화하는 데 영향을 끼친 송민호의 태도에 실망한 듯하다.

실제로 병무청은 최근 복무관리 강화 방안을 내놓고, 복무 부실 우려가 있는 기관 및 분야 중심의 실태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전자 기기 등을 활용한 출퇴근 확인 절차도 도입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3일, 송민호는 소집해제했다. 송민호는 소집해제 직전에 부실 복무 의혹에 휩싸였다. 송민호가 서울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제대로 출근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일전에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에 대해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음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했다.

송민호의 출근 조작 의혹에 대해 조사해달라는 민원이 국민신문고에 올라와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까지 나서 사회복무요원 실태를 조사할 것을 지시하는 등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