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김민희/사진=헤럴드POP DB
홍상수, 김민희/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지혜 기자]임신 중인 배우 김민희와 영화감독 홍상수의 소식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의 애칭은 ‘여보’라는 목격담이 나왔다.

18일 한 매체는 김민희와 홍상수가 공공장소에서도 서로를 다정하게 “여보”라고 불렀다고 보도했다. 제보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경기도 하남시의 한 마트에서 장을 봤고, 김민희가 “여보 이건 어때요?”라고 묻는 등 반말과 존댓말을 섞어 쓰며 여느 연인 같은 분위기를 드러냈다.

또 다른 제보를 보면 최근 김민희는 전과는 다르게 펑퍼짐한 코트를 착용했다. 이 제보자는 “임신 6개월인데도 배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임산부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매체에 전했다.

지난 17일 김민희가 임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홍상수의 아이를 자연 임신했고 현재 임신 후기 상태로 출산 예정일은 올 봄이라는 것. 홍상수는 김민희의 임신 확인, 검사, 검진을 위해 산부인과에 함께 찾으며 김민희를 보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홍상수와 김민희는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로 인연을 맺은 뒤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지난 2017년 사랑하는 사이임을 공식화했으나 홍상수가 유부남이었기 때문에 불륜이라는 거센 비난을 받았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영화제 등 여러 해외 일정을 동반으로 소화하는가 하면 하면 공개적인 애정표현도 서슴지 않았고 이번엔 임신까지 알리게 됐다. 현재 두 사람은 김민희 부모가 거주하는 하남시에 함께 거주 중이다.

홍상수는 지난 이혼 재판에서 패소한 후 현재까지 본처와 법적 혼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유책주의를 따랐으며 홍상수는 여전히 법적으로 유부남이다. 이에 김민희가 임신한 아이는 홍상수 가족관계등록부에 혼외자로 오르고 아이의 모친은 홍상수 아내인 A씨가 될 전망이다. 김민희가 단독으로 본인의 호적에 올릴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