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예고편 캡처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예고편 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환승연애’부터 ‘솔로지옥’까지, 오랫동안 기다려온 연애 예능들에 대한 반응이 엇갈린다.

16일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예고편이 공개됐다.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은 ‘환승연애’의 스핀오프 격으로, 시즌 1부터 시즌 3의 출연자들이 일부 출연해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는 세계관 완성 리얼리티다.

이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지, 이미 현실 커플이 된 출연자들이 나올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오늘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시즌 1의 혜선을 비롯해 시즌 2의 규민과 나언, 그리고 시즌 3의 광태 등이 등장해 현실 커플로 이루어지지 못했던 출연자들이 나온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시즌별 출연자가 한자리에서 만나 세계관이 통합되면서 새로운 커플의 탄생을 목표로 하는 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반응은 생각보다 좋지 않다. 매년 ‘환승연애’ 새 시즌을 했기에 ‘환승연애4’를 기다렸던 시청자들은 올 하반기까지 ‘환승연애4’를 기다려야 한다는 점에 실망했다. 또 스핀오프격인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을 통해 이미 봤던 출연자들이 가장 중요한 장치인 ‘환승’ 없이 만나 연애하고 탐색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환승연애’ 출연자들은 출연했던 시즌이 달라도 SNS 또는 유튜브 등 개인 매체를 통해 친목을 가졌다. 규민, 광태 등이 그러하다. ‘환승연애’에서 새로운 얼굴과 새로운 커플의 서사와 환승을 보고 싶었던 출연자들은 별다른 반전 장치 없이 지난 시즌 출연자들의 연애를 보는 것에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환승연애’와 함께 대표 연애 예능인 넷플릭스 ‘솔로지옥4’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14일 베일을 벗은 ‘솔로지옥4’는 이미 방송 등을 통해 잘 알려진 육준서를 비롯해 아이돌 연습생 출신 이시안, 예능과 뮤직비디오 출연 경험이 있는 정유진 등이 출연해 반응이 엇갈렸다.

‘솔로지옥4’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를 보고 싶었던 시청자들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연예계 등용문이 된 ‘솔로지옥’에 인플루언서나 스타가 되기 위한 출연자들이 나온 것이 아니냐며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솔로지옥4’는 기대와 달리 출연자들의 과거 이력만 화제가 될 뿐, 가장 중요한 러브라인과 서사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대표 연애 예능들이 시작과 동시에 반응이 엇갈리는 가운데,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은 본방송 후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