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김건모가 1년째 근황이 전해지지 않는 가운데, 박명수가 김건모를 향해 그리움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박명수가 김건모를 언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명수는 김건모의 ‘미안해료’를 들으며 “건모 형이 보고 싶다. 항상 유머러스하고, 가수로서 노래를 너무 잘하지 않나. 뵙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혹시 다시 활동하게 되신다면, 저희 라디오에 모셔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제가 건모 형 목소리를 듣고 싶다는 얘기를 관계자분들께 전해달라. 건모 형이 보고 싶다”고 재차 말했다.
박명수가 김건모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박명수는 지난해 3월에도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진행하던 중 김건모의 곡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건모 형이 보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반면, 김건모는 지난해 3월 이후 별다른 근황이 포착되지 않았다. 당시 가수 박준희는 김건모를 비롯한 지인들이 모인 사진을 개인 SNS 계정에 올렸다.
김건모가 성폭행 무혐의 처분을 받은 후 오랜만에 모습이 포착되자 화제가 됐다. 박준희는 “시간이 많이 지났다고 생각했고, 뼛속까지 아티스트인 건모 오빠가 어서 노래를 다시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사진을 몇 장 올린 것”이라며 “지인들과 강남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건모 오빠네 작업실에 잠시 들렀다. 노래하는 모습이 멋져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글을 남긴 바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김건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한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여종업원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2021년 11월, 검찰이 성폭행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 혐의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미 김건모는 이미지 타격을 입은 뒤였으며,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이혼 절차를 밟았다.
김건모가 성폭행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 근황이 오랜 기간 전해지지 않는 가운데, 박명수가 또 한 번 소환하면서 그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