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명수가 가수 김건모를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이날 김건모의 ‘미안해요’가 선곡되자 박명수는 “노래도 노래지만 건모 형이 보고싶다. 항상 유머러스하고 또 본인의 직업 가수로서 노래를 너무 잘하는 분“이라며 ”뵙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 다시 활동하신다면 저희 라디오쇼에 모셔서 많은 이야기와 함께. 형님 목소리 듣고 싶다는 얘기 관계자 여러분들이 전해달라. 건모형 사랑한다고“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엇다.
김건모는 지난 2019년 과거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한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여종업원을 성폭행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활동 중단 수순을 밟았다. 공방이 오갔으나 이로부터 약 2년이 흐른 지난 2021년 11월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리며 사건이 마무리된 바 있다.
무죄를 주장했던 김건모는 긴 다툼 끝에 누명을 벗었지만 이미 3년여의 시간이 흐르는 사이 연예계 생활에 있어 치명타를 입고 말았다. 이후 파경으로 또 한 차례 시련을 맞았다. 김건모는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지난 2019년 10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으나 식을 올리기 전 터진 성추문 속에서 지난 2022년 이혼 절차를 밟았다고 전해진 바 있다.
한편 김건모는 1992년 1집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데뷔한 후 ‘잘못된 만남’, ‘핑계’, ‘아름다운 이별’ 등 수많은 히트곡을 지었으며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의 친근한 이미지로도 사랑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