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데이즈드’ 유튜브 캡처
사진=‘데이즈드’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그룹 뉴진스 멤버 혜인이 소중한 기억들을 떠올렸다.

16일 매거진 데이즈드 코리아 유튜브 채널 측은 ‘혜인의 민지 첫인상은? 데뷔 전 연습실의 추억부터 지금의 무대 위 모습까지, 혜인이 직접 고른 9가지 기억’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혜인은 데뷔 전부터 활동까지 기억에 남는 순간을 뽑아 9개를 말해보겠다고 했다. 먼저 연습생 시절을 키워드로 꺼낸 혜인은 “연습생에 제가 제일 늦게 합류했다. 근데 아직도 너무 임팩트가 강하게 남아있는 게, 처음 언니들을 봤을 때 어떻게 이렇게 예쁘고 천사 같은 그런 사람들이 있을까 싶었다. 너무 다 착하고 또 순수한 느낌이었다”며 “무언가를 위해 다같이 모여서 함께 생활하고 함께 연습하고 한 목표를 향해 같이 준비해나가는 과정들이 굉장히 의미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첫인상이 강했던 멤버는 민지라고. 혜인은 “연습생들이 힘든 시기가 있다. 월말 평가라고 보통 월평을 보면 많은 분들이 앉아서 그 앞에서 준비한 걸 해야 하는 자리”라며 “그게 얼마 안남았을 시기에 민지 언니가 검정색 후드티를 입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그 돌아가는 의자에 앉아 빙빙 돌며 무섭게 앉아 있었던 기억이 있다. 언니한테도 말했더니 그 때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시기였다고, 내가 좀 무서워 보였을 수 있다고 얘기하더라. 굉장히 임팩트가 강하게 남아 있다”고 전했다.

데뷔했던 해 7월 여름도 회상했다. 혜인은 “멤버들과 다같이 숙소에 모여 ‘어텐션’ 뮤비를 기다리며 다같이 거실에서 봤다. 그 순간이 되게, 그 당시에는 소중한 걸 잘 못느끼는 순간들도 있지 않나. 그런데 그 순간은 확 느껴졌다. 이 시간 되게 소중한 시간이구나”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겨울에서는 두 번째 컴백이었던 ‘Ditto’ 활동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혜인은 “겨울이지만 따뜻했던 것 같다”며 “두 번째 컴백이었는데 뮤비에 많은 스토리를 담고 있었고, 반희수라는 사람이 뮤비에 출연한다. 그게 버니즈이지 않나. 버니즈가 출연하는 뮤비로 첫 번째 컴백을 한 거였는데 준비 과정부터 버니즈랑 함께 하는 느낌이 들어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 무엇보다 음악이 딱 들으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뭉클해지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곡”이라고 돌아봤다.

또 다른 키워드는 ‘사람들’이었다. 혜인은 “뭔가 돌아봤을 때 내 주위에 이렇게 멋진 어른 분들과 굉장히 좋은 분들이 많이 있었구나를 많이 느꼈다. 특히 최근에”라며 “또 버니즈도 그런데 버니즈와의 관계가 신기한 것 같다. 자주 뵙고 대화도 하면서 친근하게, 더 가깝게 하고 싶은데 사실 그러지 못하는 이유도 많고 못할 때가 많다. 그럼에도 저희를 이렇게 좋아해주는 게 되게 신기한 것 같다”고 애정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