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유튜브 캡처
김숙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김숙이 이영자를 위해 300만 원짜리 캠핑 주방을 만들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는 ‘이영자 속 또 뒤집어진다. 영자 없는 영자 집에 갇힌 김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숙은 “이영자가 마당 앞에 캠핑 주방을 설치해달라고 의뢰했다. 그래서 캠핑용품점에서 새 제품을 사서 설치하려고 한다.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에 집과 조화로운 걸 좋아하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꾸 제 장비를 달라고 하더라. 요즘 캠핑솔루션 중이다. 캠핑을 전도하고 있다”라며 “이영자는 주방이 두 개나 있지만, 캠핑 주방을 또 갖고 싶다더라. 당연히 돈을 주겠지?”라며 설치에 나섰다.

이영자는 “예산으로 15만 원 생각했다. 김숙이 갖고 있는 중고를 산다고 했다. 색깔 상관없다. 버릴 걸 나한테 재활용 해라”라고 했다.

김숙은 “캠핑용품은 팔고 나면 ‘아, 그거 괜히 팔았네’라는 생각이 든다. 그게 말이 되냐. 오늘 제품 견적은 200만 원 정도 될 거 같다”라고 말했다.

김숙은 세팅 후 철수하다가 위기에 봉착했다. 김숙은 “아까 차에서 지갑을 꺼내다가 차 문이 잠겼다. 차 안에 키가 있다. 자동으로 잠겼다. 다들 내 차 타고 왔는데 큰일났다”라고 했다.

업체가 올 동안, 김숙은 이영자에게 전화해 상황을 설명했다. 김숙은 “깔끔하게 가려고 했는데, 너무 배고파서 음식 좀 꺼내 먹겠다. 라면 좀 먹겠다. 결국 세팅해서 우리가 먼저 먹고 간다. 처음으로 이 주방을 쓰게 해주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워 했다.

김숙은 떠나기 전, 이영자에게 편지를 남겼다. 김숙은 편지에 제품 가격, 인건비, 차키 수리비를 포함해 300만 원을 적은 견적서를 뒀다. 김숙은 “마음에 들면 입금해달라”라고 적었다.

쿠키 영상에서 이영자는 김숙이 쓴 견적서를 던져버리며 “너무 고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