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전여빈이 송혜교를 향한 애정을 뽐냈다.
14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검은 수녀들’의 주역인 배우 전여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여빈은 “사실 무서운 영화 잘 못 본다”라며 “분위기가 엄습하는 걸 되게 무서워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만들어가는 입장이니깐 찍는 입장은 남다르더라”라며 “연기할 때 무서워하는 마음이 도움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검은 수녀들’은 무섭기보다 생명을 지키기 위해 금기된 의식을 치르러 나서는 사람들의 용기 있는 걸음에 대한 이야기 같다”라며 “연대의 힘이 그려지는 오컬트 드라마다. 무서움보다는 생명을 향한 마음이 조금 더 보이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전여빈은 “내가 연기한 ‘미카엘라’ 캐릭터는 혼란을 겪고 ‘유니아’를 통해 성장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섬세하게 표현하려고 준비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 나이대 친구들은 ‘올인’, ‘가을동화’, ‘풀하우스’ 등 혜교 언니의 작품을 안 본 사람이 없을 거다. 배우 송혜교를 좋아하지 않는 여자 사람은 거의 없지 않을까 싶다. 다들 선망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나도 사랑한다”라고 강조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