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조이, 예리/사진=민선유 기자
웬디, 조이, 예리/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레드벨벳 조이가 SM과 10년 인연을 이어간다. 아직 재계약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웬디, 예리는 어떤 길을 걷게 될까.

14일 SM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조이의 SM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SM 측은 “슬기, 아이린에 이어 조이와도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 레드벨벳 그룹 활동뿐만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 ‘조이’, 그리고 배우 ‘박수영’으로서 가진 무한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이는 소속사를 통해 “10년 간의 믿음과 신념을 바탕으로 함께 해온 분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며 앞으로도 좋은 방향으로 함께 나아가고 싶다고 느꼈다”라며 “SM과 긍정적인 시너지를 통해 팬분들께 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내기도.

슬기는 2023년 8월, 아이린은 지난해 2월 SM과 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리고 1년이 흐른 이날 조이의 재계약이 성사되면서 남은 멤버인 웬디와 예리의 결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레드벨벳 웬디는 지난 11일과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에 불참한 바 있다. 당시 공연 일주일도 안 남은 상황에서 웬디의 불참 공지가 게재돼 팬들의 원성을 샀었는데, 웬디는 유료 팬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회사랑 얘기는 한 달도 더 전에 된 건데 공지가 오늘에서야 올라갔다”라고 밝혔다.

이어 “레드벨벳 5인 무대 기다리는 러비(팬덤명)들이 많았을 거 같은데 미안하다. 30주년인 만큼 다양한 무대가 준비돼 있을 거다. 좋은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 항상 고맙고 미안하다”며 늦은 공지에 대한 아쉬움과 기대했을 팬들에게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웬디의 ‘개인사정’으로 명시돼 있었던 만큼 불참 사유가 트러블로 보이진 않지만, 팬들은 웬디가 SM가 연을 이어가게 될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