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사진=민선유 기자
샤이니 키/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강가희기자]그룹 샤이니 키가 컨디션 난조 상태에도 SM 30주년 단체 콘서트 무대 위에 올랐다.

지난 11-12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SMTOWN LIVE 2025 [THE CULTURE, THE FUTURE] in SEOUL’이 개최됐다. 이는 SM엔터테인먼트의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단체 콘서트로, 총 98인의 아티스트가 참석했다.

샤이니 키 역시 솔로 아티스트로서 무대에 올랐다. 키는 양일간 NCT 제노와 함께 ‘Villain’ 컬래버 무대를 펼쳤으며, ‘가솔린’ 무대 후 샤이니 민호와 함께 관객들과 짧은 인사를 나눴다.

그러나 콘서트 마지막날이던 1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키가 무대 후 휘청거리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키는 암전 된 무대에서 퇴장하다 이내 주저앉았고, 민호의 부축을 받았다. 이틀 공연을 지켜본 이들도 급격히 낮아진 키의 텐션에 “어디 아픈 거 아니냐”라며 그의 건강 상태를 걱정했던 바.

이후 샤이니 키는 공연 마지막날 아티스트 단체 엔딩곡 ‘빛’ 무대에 올라오지 못했다. 키는 몸 상태를 걱정하는 팬들에게 엔딩 전 글로벌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사실 어제부터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약이랑 차랑 마시면서 버틸만했어. 오늘은 너무 아파서 병원을 가봤는데 A형 독감은 음성으로 나오고 그냥 몸살감기처럼 왔나 봐”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아침에는 목소리가 아예 안 나왔어서 그래도 저녁에는 괜찮아지겠지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오늘은 ‘빛’ 무대까지는 못 보여줄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하다고 얘기하려고”라며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키는 끝으로 “현장에 와준 샤이니월드(팬덤명)도, 멀리서 응원해 주는 샤이니월드도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 금방 회복해서 돌아올게”라며 팬들을 달랬다.

이틀 공연을 지켜본 SM 팬들은 “끝까지 무대를 해낸 모습이 대단하다”, “얼른 쾌차했으면 좋겠다”며 컨디션 난조를 밝힌 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