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사진=민선유 기자
권상우/사진=민선유 기자
사진=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사진=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권상우가 아내 손태영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영화 ‘히트맨2’ 개봉을 앞둔 배우 권상우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 청취자는 권상우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며 “결혼할 때 울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권상우는 “저도 제가 결혼할 때 펑펑 울었다”며 “와이프는 안울었는데 저는 많이 울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머니, 형이랑 눈이 딱 마주쳐 눈물이 나더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박명수는 권상우가 ‘외조의 고수’라며 손태영 유튜브 지원사격을 펼치고 있는 점을 언급했다. 박명수가 “지분 있냐”고 묻자 권상우는 “지분 없다”고 답했고 남편으로 도와주는 것이냐는 말에 “그렇다”고 말했다.

“손태영이 한푼이라도 벌어오는 게 좋냐”는 물음에 권상우는 “그런 뜻으로 도와주는 건 아니다. 하지만 나쁠 게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수입에 관심도 없다며 “가끔 물어는 본다. 정확히 얘기 안해준다. 궁금하다, 하지만 관여는 안한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는 손태영의 유튜브 채널 측 제보를 소개했다. 권상우가 스태프를 살뜰히 챙기는 외조의 왕이라는 것. 박명수가 “다시 태어나도 손태영과 결혼하겠냐”고 묻자 권상우는 “이런 질문 받은 적 있다. 그때 그런 얘기 했다. 나는 다시 태어날 거라 생각 안한다, 다시 만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다고”라며 “그런데 와이프는 서운했나보다. 다시 태어나면 좀 늦게 다시 하겠다”라며 웃어보였다.

본인의 유튜브 채널 개설 생각은 없을까. 권상우는 “하면 정말로 잘할 것 같다. 기상천외한 소재로 하고 싶기도 한데”라면서도 “”와이프랑 있을 때 가끔 이렇게 보이는 게 최선인 것 같다. 본업 연기로 최선을 다하겠다. 하지만 선배님이랑 같이 한다면 5:5로 할 생각이 있다“라고 능청스럽게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