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사진=헤럴드POP DB
최정원/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UN 출신 최정원이 상간남 타이틀을 얻을 위기다. 상간남으로 지목한 A씨의 아내의 항소 결과에 달렸다.

6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는 최정원과 A씨의 아내 B씨의 불륜을 인정했다. B씨가 남편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소송에서 혼인 파탄의 책임이 B씨에게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B씨는 2022년 5월 15일 남편에게 다른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거짓말하고 최정원을 만났다. 2022년 5월 27일엔 남편에게 회식하러 간다고 거짓말하고 한강공원에서 최정원을 만나 함께 와인을 마시며 손을 잡거나 팔짱 끼는 스킨십을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정원의 집에 단둘이 들어가 시간을 보냈고, 남편에게는 아들과 함께 놀러 간다고 말하고 아들을 혼자 게임장에 둔 채 운동을 하는 등 데이트를 하며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라고 했다.

법원이 B씨에게 혼인 파탄의 원인이 있다고 판단하자, B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했다. 아직 항소심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에 최정원이 상간남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항소심 결과도 1심과 다르지 않을 경우, 최정원은 상간남이 되어 불명예를 얻는다.

앞서 지난 2022년 12월, 최정원은 상간남으로 지목됐다. A씨는 최정원과 B씨의 불륜을 주장하며 최정원을 상대로 1억 원을 배상하라고 했다.

최정원 역시 B씨는 과거 알고 지낸 동생일 뿐이라며 불륜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최정원 역시 A씨를 협박, 명예훼손, 모욕, 명예훼손 교사 혐의로 고소하며 맞섰다. A씨는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

최정원은 이후 SNS를 재개하고 소통을 이어가는 등 활동을 이어갔지만, 법원의 판단에 지난달부터 SNS 활동을 멈춘 상황이다. 최정원의 운명이 B씨의 항소심 결과에 달린 가운데,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