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하/사진=민선유기자
안세하/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안세하의 학폭 의혹이 아직 풀리지 않은 가운데, 추모 글로 SNS를 재개해 싸늘한 시선이 쏟아졌다.

지난 30일, 안세하는 자신의 채널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안세하는 추모 글과 함께 국화꽃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안세하는 무안공항 참사에 대한 추모 글로 SNS를 재개했다. 학폭 의혹에 휩싸여 SNS를 중단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안세하의 추모 글을 두고 누리꾼의 설전도 이어졌다. 무안공항 참사가 전 국민을 슬프게 한 사건인 만큼, 추모 글을 쓴 마음과 취지는 이해하지만, 아직 학폭 의혹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은 시점이라 섣불렀다는 의견도 있다.

앞서 지난 9월,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안세하의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안세하의 학폭 의혹을 제기한 글 작성자는 안세하가 일진이었으며, 배를 유리 조각으로 찌르거나 원치 않는 싸움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세하의 소속사는 “학폭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안세하 측은 관할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해 사건 접수하고,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강경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이후 안세하는 예정되어 있던 NC다이노스의 시구를 취소하고,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에서 하차했다.

안세하는 자필로 “악의적인 공격과 허위 인터뷰가 지속되면서 이대로는 떳떳한 아빠로 그리고 아들로 살아가기 어려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명확하게 제 입으로 사실을 밝혀야겠다고 다짐했다”며 학폭은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경찰 수사를 요청한 사실을 알리며 “위 내용에 대해 사과하면서까지 다시 연기자로 활동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학폭 의혹을 강경하게 부인했다.

누리꾼들은 경찰 수사 결과가 알려지기도 전에 무안공항 참사 추모 글로 SNS를 재개한 안세하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 착륙 시도 중 추락해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