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김해동 교수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렸다.

1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김해동, 유정환, 김민철, 황성구, 로제가 게스트로 출연해 진솔한 토크를 펼쳤다.

유재석은 “올 여름, 유례없는 역대급 폭염을 맞힌 족집게 기상학자 김해동 교수시다”라고 게스트를 소개했다. 이어 “올해 인류 최대 위험요소로 기후변화를 이야기했다고 한다. 최근 10년간 기후변화 피해액이 2,791조원”라며 심각한 기후위기를 언급했다.

김해동 교수는 “우리나라 기후위기 중 무엇이 가장 겁이 나냐고 묻는다면 슈퍼 태풍이다. 풍속이 시속 250km 이상이다. 비가 1,300mm 이상”이라며 “2019년에 북해도부터 오키나와까지 태풍구름으로 덮은 하기비스 태풍이 있었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그 태풍이 올라올 때 미국 기상청에선 그 진루가 한반도라고 얘기했었다. 태풍이 왔다면 지금 이 촬영을 못하고 있을 수도 있다. 우리나라 어떤 도시도 1,300mm 비를 내렸을 때 견딜 수 있는 도시가 없다. 고층 빌딩이 많지 않냐. 빌딩과 빌딩 사이에 부는 빌딩풍이 이미 지금도 발생하고 있다. 만약 거기에 시속 250km 바람이 분다면”이라고 설명하며 경각심을 일으켰다. . 김해동 교수는 “당장 내일 온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그런 시기에 우리가 놓여져 있다. 우리나라가 얼마나 대비가 안 되어 있는가 생각하면 너무나 끔찍한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큰 자기 유재석, 아기자기 조세호와 자기님들의 인생으로 떠나는 사람 여행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