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서장훈과 이수근이 양치승의 고민을 들었다.
9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호랑이 트레이너로 알려진 양치승의 고민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호랑이 트레이너로 알려진 양치승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양치승은 "사람을 너무 잘 믿어서 사기를 당한다"고 하면서 고민을 털어놨다.
양치승은 "아는 사람들한테 사기를 많이 당한다"며 "사람이 말하는데 안 믿을 수가 없어서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번은 지난 2012년 정도 연예인 출신 회원이 와서 믿었는데 그 친구 덕분에 체육관도 잘 됐다"며 "근데 체육관을 오픈할 때마다 6개월이 지나면 매출이 바닥나서 보니까 그 친구가 이중 장부를 써서 매출을 누락시키고 횡령을 했더라"고 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심지어 자기가 관장인 척을 하고 다녀서 트레이너들이 내 말을 전혀 안 듣고 걔 말만 들었다"며 "그래서 본점을 제외하고는 전부 문을 닫았고 피해 금액은 억 단위였다"고 했다.
또한 "한번은 지난 2018년 즈음 체육관 이전 장소를 물색하다가 친한 동생이 15년 동안 마트가 영업했던 자리를 소개해줬고 자리가 좋았는데 알고 보니까 4년 뒤 퇴거해야 하는 건물이었던 것이다"며 "결국 4억 원 손해를 보고 3년여 만에 퇴거해야 했는데 현재 그 땅 주인은 구청인 상태라 쉽지가 않고 재판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임대인은 내 보증금과 임대료를 받고도 돈을 안 돌려주고 있는데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보증금 돌려달라고 하니 돈이 없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재판하면서 시간이 흐를 텐데 시간을 주고 조치를 취했으면 좋았을 것 같 그게 너무 아쉽다"며 "그리고 다른 사람보다는 자신과 가족을 더 신경써서 실속 챙기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