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박애리, 팝핀현준이 어머니의 최애들로 손님을 구성했다.
9일 밤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현숙, 신유와 함께 한 박애리, 팝핀현준 부부의 식탁이 그려졌다.
이날의 호스트 박애리, 팝핀현준 부부는 마포구에 위치한 5층 단독주택에 4인용 식탁을 차렸다. 부부가 초대한 절친은 현숙과 신유였다. 팝핀현준의 어머니 양혜자 씨는 신유를 보자마자 “어서 오세요. 제가 찐팬이에요. 어떻게 이렇게 만나지?”라고 감격했다. 박애리는 "어머니께서 이렇게 소녀 같으시다니"라며 놀랐고, 팝핀현준은 “우리 엄마 신유 씨 때문에 너무 좋아서 육회를 무치는 데 녹을 것 같아”라며 “엄마 이런 모습 처음 봐”라고 흐뭇해 했다.
신유는 “낙지 연포탕 드셔보셨어요? 제가 목감기가 심하게 왔는데 이거 먹고 뚝 떨어질 것 같아요”라며 감탄했다. 새벽 3시까지 음식을 준비했다는 양혜자 씨는 뿌듯하게 웃었다. “여기 오고 싶은 분들이 엄청 많으실 텐데 저희가 뽑혔다는 게 얼마나 영광입니까?”라는 신유의 말에 현숙이 “아직도 엄마는 쑥스러우셔”라며 웃자 박애리는 “언니가 첫 번째로 뽑히신 거예요. 언니가 병원 관계자 많이 아시니까 어머니 아프시다고 하면 다 소개해 주시고”라고 고마워했다.
박애리는 팝핀현준이 스스로 벌어 차를 살 때도 허락을 구한다고 전하며 “저는 돌아다니는 일을 많이 하고 현준 씨는 보이지 않는 일을 많이 한단 말이에요, 공연 기획하고 연출하고. 그러니까 사람들은 ‘아내가 열심히 버는 돈으로 차를 사?’ 해요”라고 해명했다. 팝핀현준은 이런 오해가 싫어 박애리가 돈을 보태 준다고 해도 거절한다고 덧붙였다.
“가짜 뉴스가 너무 많아”라며 박애리가 “‘박애리가 아들을 못 낳아서 쫓겨났다’, ‘박애리가 명품 가방에 환장을 해서 팝핀현준이 고생한다’ 이런 가짜 뉴스 너무 많지만 웃어넘겼는데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건 ‘팝핀현준이 불륜을 저질렀는데 그 여자가 딸과 동갑이라더라. 박애리는 이혼을 준비하느라 아파트를 임대해서 살고 있다’는 거였어요”라고 하자 신유는 “가짜 뉴스가 사람을 죽이는구나”라며 안타까워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가짜 뉴스 유포자를 신고했다는 부부는 “‘자기 댄스학원 제자랑 불륜을 저질렀다’는데 전 학원이 없어요. 학원이 없는데 학원 제자가 어디 있냐고”, “팝핀현준 씨랑 제일 안 어울리는 단어가 ‘불륜’이에요. 제일 친한 친구가 박애리인데”라며 터무니 없는 루머에 혀를 찼다.
그런가 하면 부부는 부동산을 총 6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어릴 때부터 입금 전용 통장을 만들 정도로 저축이 취미였다던 박애리는 “현준 씨는 술, 담배도 안 하고 소비가 아예 없어요. 30년 된 옷이 있을 정도”라며 티끌 모아 재산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팝핀현준은 어린 시절 부도님의 사업 부도로 인해 노숙을 해야 했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비 맞으며 자면서 ’저 많은 건물 중에 내 집은 없구나. 성공하면 가고 싶은 동네마다 집을 사겠다. 가족이 함께 살 집을 꼭 마련하겠다’ 생각했어요”라는 결심을 전했다.
각각 대학에서 국악과 실용댄스를 가르치는 박애리, 팝핀현준은 “어머니 덕분”이라며 살림, 육아와 일을 병행하기 힘든 상황에서 자신들을 도와주는 양혜자 씨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양혜자 씨는 “지인들이 ‘아들, 며느리가 다 교수야?’ 해요. 자식들 덕분에 내가 어깨 펴고 산다”고 오히려 아들 부부에 고마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