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 'ssomday' 유튜브 캡처
정소민 'ssomday'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정소민이 서촌투어를 했다.

최근 공개된 정소민의 유튜브 채널 '정소민ssomday'에는 '힐링은 계속 돼. 서촌의 책방, 도서관 그리고 산책. 서촌투어 ep.2'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정소민은 "서촌은 서울에서 제주도와 비슷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인 것 같다. 제주도는 돌집들이 많다면 서촌은 한옥이 되게 많고 낮은 건물이 많고 골목들이 아기자기 예쁜 감성이 너무 좋다. 동네 책방, 독립 서점도 서촌이 제일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가 진짜 독립 서점이 많다. 그래서 여행갈 때는 1~2주 가면 숙소를 서너 군데 잡고 숙소를 기준으로 주변에 있는 동네 책방 투어를 한다. 제주도는 동네 책방 지도가 있다. 여권에 책방만의 도장을 찍고 다니는 재미가 있다"고 했다.

서점을 둘러본 정소민은 "굉장히 좋은 직장을 다니면서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던 저자가 너무 큰 슬픔을 겪어서 자기의 일상을 스톱한 거다. 그래서 띠지에 쓰여있던 문구가 기억에 남는게 '가장 경이로운 세계로 숨어버린 남자의 이야기'였다. 가장 고요하고 아름다운 곳이 어딜까 하다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으로 취직해서 그곳에서 고요하게 서서 나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이야기다. 읽어보면 너무 힐링 되고 기간과 장소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 같아서 위로 많이 받았다"고 추천했다.

이어 "사장님의 취향을 엿볼 수 있고, 잘 맞으면 너무 행복하다. 동네책방 가면 기본적으로 동화책을 하나씩은 사는 것 같다. 또 도서관도 진짜 좋은 곳 많다. 그 드라마가 약간 도서 권장 드라마처럼 책소개를 많이 했는데 '19호실로 가다'라는 책이 있는데 진짜 구하기가 힘들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며 도서관을 구경하기도.

서촌의 산책로도 걸었다. 정소민은 "가을나무와 한옥 너무 예쁘다. 서촌 투어 잘했다. 집이 가까우면 진짜 좋을 텐데(아쉽다). 아주 알찬 서촌투어를 했다. 촬영 끝나고 좀 힐링이 필요하기도 했던 것 같고 새로 시작하는 콘텐츠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우고 싶었다. 첫 시작이 너무 좋았던 것 같다"며 "나중에 또 한 번씩 오고 싶을 것 같고 다음 영상도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