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유명 작사가 김이나가 일베(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용어 사용 의혹에 휩싸이자 해명했지만 논란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이나가 일베에서 유래된 용어들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따르면 김이나는 과거 인터넷 방송 진행 중 '삼일한'(여자는 3일에 한 번 패야 한다)이라는 단어를 거론한 적이 있다. 또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알려진 '좌좡면', '훠궈' 등 표현을 채팅창에 적기도 했는데 이 역시 '일베 용어'라며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비상계엄 사태로 국가적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이 확산되면서 김이나 SNS의 가장 최신 게시물은 해명 요구로 들끓고 있다. 한 네티즌은 "계엄령 어떻게 생각하세요? 탄핵 찬성 하시나요? 2찍(국민의 힘 투표자) 이세요?"라고 따져 묻기도 했다.
그러자 김이나는 직접 답글을 달고 해명에 나섰다. 그는 "일베에 들어가 본 적도 없고. 저는 아직까지도 그 출처가 일베인지 알지도 못합니다. 저도 계엄령 내린 순간부터 지금까지 분노속에 있는 시민중 하나입니다"라고 밝혔다. 현재는 댓글창이 막혀 더 이상 추가적인 댓글은 달 수 없는 상태다.
김이나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후폭풍은 이어지고 있다. 일반적이지 않은 비하 용어를 출처도 불분명한 채 사용했다는 점 자체에 의문이 든다는 것. 더욱이 김이나는 언어 사용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작사가다. 지난 2019년 웹예능 문명특급에서 김이나는 자신의 가사에 사용된 용어에 대해 "확실한 건 제가 모르는 단어는 쓰지 않는다. 우스꽝스러워질까봐"라고 밝히기도 했다.
파장이 계속되면서 김이나가 이와 관련 추가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