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윤박이 스페셜 DJ로 활약하며 눈길을 끌었다.
9일 방송된 MBC FM4U '이석훈의 브런치카페'에서는 배우 윤박이 스페셜 DJ를 맡아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노래가 끝난 뒤 한 청취자는 "보이는 라디오일 때 통화하는 분은 처음"이라고 놀라며 무슨 일인지 질문했다. 음악과 광고가 나오는 동안 윤박이 전화하는 모습을 포착했다는 것.
그러자 윤박은 "굉장히 TMI인데"라고 웃으며 "며칠 전 이사를 했는데 대출을 받았다. 조사원 분께서 제가 실제 거주하는지 아닌지 그걸 조사하러 오셔서 저랑 만나셔야 해서 통화를 주셨다. 굉장히 중요한 전화라 안받을 수 없었다. 거짓말로 사는 게 되면 안되니까"라고 민망해했다.
이어 "그래서 통화했는데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다음부터 보라일 때 통화하는 일 없도록 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국내 최초 대출 TMI DJ"라는 농담에 윤박도 "정말 저한테는 중요한 일이라 죄송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청취자는 아침 루틴에 대해 질문했다. 윤박은 "꼽자면 커피 한 잔 내리는 거. 저도 커피를 굉장히 좋아해 아침에 일어나서나 출근을 할 때 항상 커피를 먼저 내리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요리 잘하시지 않나. 주말에 하는 음식은?"이라는 질문도 나왔다. 윤박은 "제가 별명이 14년차 초보요리사다. 요리하는 거 좋아하는데 같은 메뉴를 하더라도 그때그때 맛이 다르다"며 "주말에 주로 한다기보다 일이 없는 날이 저에겐 주말이니까 그때마다 먹고 싶은 음식, 냉장고에 남아있는 자투리 재료를 가지고 뭘 먹을 수 있을지 요리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준비 중인 차기작은 뭘까. 윤박은 이 같은 물음에 "촬영 중인 드라마가 내년에 방송할 예정이다. 방송사가 달라 제 개인적인 SNS에 올려보도록 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