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추영우가 임지연의 혼인을 예감하고 슬픔에 잠겼다.

8일 밤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극본 박지숙/연출 진혁) 3회에서는 구덕이(임지연 분) 생각에 울먹이는 송서인(추영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구덕이는 서인과 똑닮은 성윤겸(추영우 분)에게 “도련님과 닮은 사내가 제 정인이냐고 물으셨죠? 그 분은 제 첫사랑인 듯 합니다. 이제야 알아버려서 그분께 제 마음을 전하지 못하지만 그 마음을 외면하고 부정해선 안 될 것 같아서요”라고 털어놨다. “그 사람과 떠나지 않은 것을 후회하십니까?”라는 윤겸의 질문에, 구덕이는 “다시는 볼 수 없다고 해도 추억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요”라고 애틋하게 말했다.

한편 서인은 "나라님께서 양반 처녀 총각을 무조건 혼인시키라고 명을 내렸더라고요"라는 소식에 곧바로 구덕이를 떠올렸다. "구덕이도 하겠죠, 이제 양반이니까. 어쩌다 이렇게 신분이 뒤바뀌었는지"라는 만석(이재원 분)의 말에 “그러게, 참 얄궂은 운명이다”라고 울먹인 서인은 만석이 “도련님만 쳐다보는 여인이 한가득인데도 그렇게 속상하세요?”라고 묻자 “응. 전기수가 된 게 후회될 만큼”이라며 고개를 떨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