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주지훈이 여전히 18년 전 상처에 시달렸다.

지난 8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 (극본 임예진/연출 박준화) 6회에서는 윤지원(정유미 분)에 복수하고 싶어 하는 석지원(주지훈 분)의 마음이 그려졌다.

석지원은 윤지원과 함께 양소로 돌아가기 위해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석지원은 또다시 18년 전 윤지원과 헤어지던 날의 트라우마를 떠올렸다. 18년 전 그날처럼 윤지원 몰래 석지원의 전화를 끊어버린 차지혜(김예원 분)는 윤지원의 핸드폰 전원을 꺼 자신의 가방에 넣고 사라졌다.

윤지원은 “내기 그대로, 라일락 꽃이 피면 사귈 건데?”라는 석지원의 말에 “나랑 왜 사귀려고 하는 건데요?”라고 궁금해했다. 18년 전 지원에게 버림받았다 생각했던 날을 떠올린 석지원은 “차버리려고. 버리려고요 무참히”라고 답했다. “그럼 그날 밤엔 대체 나한테 왜 그랬는데? 나를 차버리려고 그랬다면서”라며 간밤의 키스에 대해 따지던 윤지원은 라일락 꽃이 핀 걸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