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더 시즌즈' 캡처
KBS2 '더 시즌즈' 캡처

[헤럴드POP=이유진기자]이영지가 이이경에 대한 마음이 바뀌었다.

6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 - 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는 하현상, 윤마치, 이이경, 유토벤, 트와이스가 출연해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첫 번째 게스트로 하현상이 출연해 '등대'를 불렀다. 최근 단독 공여 2회차를 전석 매진시킨 하현상은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영지는 대본에 없는 질문을 하며 하현상을 골탕 먹였다.

하현상은 "굉장히 나오고 싶었다. 영지님 뵙고 싶어서 적극적으로 회사에도 말했다"며 "실제로 만나니까 더 아리따우시고 프로같으시다"라며 칭찬했다.

드라마 '드림하이'를 본 후 노래하는 것이 꿈이 된 하현상은 부모님 몰래 예고 실기 시험을 봐 붙었고, 그렇게 예고에 가게 됐다고 밝혔다. 하현상은 이적 '빨래'를 부르며 감미로운 목소리를 자랑했다.

최근 핫한 키스오브라이프 '이글루' 챌린지를 하현상이 선보였다. 이영지가 "혓바닥 내미는 게 포인트"라며 직접 춤을 춰 보였다. 두 사람이 함께 이글루를 춰 박수를 받았다. 하현상은 신곡 '향기'로 무대를 마쳤다.

윤마치가 '내 일 같아서 그래' 코너에 등장했다. 연세대학교 작곡과 출신 윤마치는 1인 기획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니저 일부터 홍보, 곡 작업 등 모든 것을 스스로 하고 있다는 윤마치는 "출연료 네고도 직접하다가 외주 개념을 깨우치고는 외주로 돌린다. 출연료 협상을 외주로 돌린 후 삶의 질이 올라갔다"고 고백했다.

윤마치가 소원으로 쇼츠 100만 뷰를 빌자 이영지는 소원으로 100억을 빌어 웃음을 안겼다.

윤마치가 트와이스 'TALK THAT TALK'을 작곡했다고 밝히며 "트와이스가 거의 저의 대표님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이영지는 "저도 짭짤한 노래가 있다. BSS '파이팅 해야지'가 수익이 짭짤하다"며 동의했다.

'좋은 밤, 좋은 꿈'을 부르며 이이경이 무대에 올라왔다. 관객의 반응이 뜨겁자 이이경은 "부모님보다 반응이 좋다"며 웃었다.

88년생이라고 밝힌 이이경은 이영지가 지드래곤을 언급하자 놀라 손사래쳤다. 이영지가 "오늘 유난히 민망해 하시는 느낌이다"라고 하자 이이경은 "억텐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영지 '나는 솔로'를 거의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즐겨보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이경은 "영지씨는 MZ 아니고 MD다. MZ대통령"이라고 칭찬을 건넸다.

앨범을 낸 이이경이 유재석에게 노래를 들려줬다고. 이이경은 "재석 형이 '야, 너는 진짜 네가 하고싶은 거 하는구나'라고 하셨다" 말해 웃음을 안겼다.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을 부르기 시작한 이이경이 음정이 나가자 "다시 해야 될 것 같다"며 노래를 멈췄다. 이이경은 "제 노래보다 이걸 더 많이 연습했다. 영지씨가 인이어 빼고 찡그리는 표정을 보고 와장창 무너졌다"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이경은 능청스럽게 "노래를 하나 해 보겠다"며 다시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을 불렀다. 두 번째 시도는 성공적이었다.

이이경이 노래를 부를 때 떨린다고 하자 이영지는 연기하고 대사칠 때 오히려 떨리지 않냐고 되물었다. 두 사람은 마치 콩트를 하듯 각자의 본업에 더 쉽고 상대방의 본업이 어렵다며 능청스러운 케미를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이영지는 "저 선배님이랑 다시는 안 보고싶다. 너무 기 빨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이 즉석에서 2년 사귄 연인이 되어 이별을 연기하기 시작했다. 이이경은 이영지의 헤어지자는 말에 3초만에 눈물을 흘리며 뛰어난 몰입력을 자랑했다.

이이경은 신곡 '널..사..좋아해' 중 '네 지갑 디자인 본 적 없어'라는 가사가 있다며 실제 이야기라고 고백했다. 윤토벤이 무대에 올라와 이이경과 함께 신곡 '널..사..좋아해'를 선보였다.

트와이스가 마지막 게스트로 등장했다. 객석에 있던 윤마치가 "'TALK THAT TALK' 덕분에 차 샀다"고 하자 트와이스 역시 기뻐하며 "곡 또 달라"고 화답했다.

10년 롱런 비결에 대해 나연은 "저는 싸워야 돈독해지는 스타일이다. 우리가 막 싸운 건 아니어도 의견 충돌은 있었다"고 밝혔다. 지효는 정연과 주먹다짐을 하며 싸우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트와이스는 "저희는 할 말 다 한다. 카톡으로도 하고, 다 말 한다"고 밝혔다.

모모가 MONEY IN MY POKET, HOME SWEET HOME, SHHH 반주에 맞춰 연달아 춤을 췄다. 춤이 끝난 뒤 모모가 "이제 체력이 떨어지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트와이스가 신곡 'STRATEGY'를 소개하며 지효는 "사실 이 랩 영지가 부르는 거 보고싶어서 나왔다"고 전했다. 트와이스가 'STRATEGY' 무대를 선보인 가운데 이영지가 랩 파트를 완벽하게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