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임신을 위해 노력했던 가운데, 시어머니가 손주 욕심을 내려놨다고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인생뭐있슈'에는 '효리야! 상순아! 엄마는 이제 포기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상순의 모친이자, 이효리의 시어머니인 윤정희 씨가 등장했다. 윤정희 씨는 "손주를 낳으면 좋지만, 이제는 나이도 들어서 마음 속으로 포기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이사 와서 집에 가봤는데, 너무 넓고 좋더라. 그래서 애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당이 있어서 키우기도 좋다. 이효리에게 애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하자, 이효리가 '그러게 말이에요'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윤정희 씨는 "난 포기했는데, 자기들은 포기 안 하고 낳을 생각이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13년, 이효리와 이상순은 결혼해 11년째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 사이에 애는 없지만, 두 사람은 임신을 위해 노력했었다.

최근에도 이효리는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 모친에게 지나가는 아이를 보며 "나도 저런 딸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못 낳는다. 너무 늦었다. 시험관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임신을 바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효리가 2세 계획에 대해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를 비롯해 티빙 '서울체크인'에서도 임신을 위해 이상순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시험관은 하지 않지만, 한약을 챙겨 먹는 등 노력했던 것. 술과 담배를 줄이는 등 노력한 바 있다.

이에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2세 계획에 대해 윤정희 씨는 손주 욕심을 내려놨다고 고백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