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송중기/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송중기가 주연으로서의 남다른 책임감을 전했다.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제작 영화사 수박, 이디오플랜)의 제작보고회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려 김성제 감독과 배우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조현철, 김종수가 참석했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송중기는 극중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을 꿈꾸는 청년 국희 역을 맡았다.

지난 2019년 크랭크인 해 2020년 콜롬비아에서 로케이션 촬영 중 코로나19 여파로 촬영을 중단했다가 2021년 촬영을 재개, 크랭크업 했다.

이와 관련 송중기는 "(개봉 연기에 대한) 부담감 당연히 있었다. 다른 작품 맡을 때와 다른 특별한 부담감은 아니었다. 팬데믹 상황은 모두가 같이 겪은 거라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뭘까 생각에 집중하려고 했다. 주어진 내 임무 안에서 이 영화를 관객들에게 끝까지 잘 소개해드려야겠다는 묵직함으로 갖고 가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연스럽게 내 위치에서 내 역할을 하고 살다 보면 인사를 드릴 수 있겠구나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제작보고회를 하게 되다 보니깐 드디어 관객들에게 인사를 드리는구나라는 생각에 지난날이 스쳐가면서 감개무량하다"며 "감사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프로모션 잘하면서 잘 인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희준은 "송중기가 나이가 어리지만 영화 전체 프로덕션을 제일 많이 배려하고 책임졌다"며 "개봉하는 순간까지도 가장 많이 배려하고 있다. 프로듀서, PD처럼 많은 걸 배려하고 이끌었다.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치켜세웠다.

'소수의견'을 연출한 김성제 감독의 신작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오는 3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