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유영재/사진=스타잇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 DB
선우은숙, 유영재/사진=스타잇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배우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방송인 유영재의 두 번째 공판이 열린다.

10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허용구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유영재에 대해 두 번째 공판을 진행한다.

지난달 12일 열린 이 사건 첫 공판에서 유영재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한다"며 "녹취록 등 일부 자료를 등사하지 못해 관련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 구체적인 공소사실 부인 취지는 다음 재판에서 밝히겠다"고 전했다. 재판에 출석한 유영재 역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해자인 선우은숙의 친언니와 전처 선우은숙 등 2명을 검찰 측이 신청한 증인으로 채택했다.

별개로 유영재는 선우은숙 측이 제기한 혼인 취소 소송 역시 진행 중이다. 선우은숙은 유영재와 지난 2022년 10월 재혼했다가 1년 6개월 만인 지난 4월 파경을 맞아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유영재에게 결혼 직전까지 사실혼 관계였던 여성이 있었다는 의혹과 삼혼설 등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고, 선우은숙 측은 조정을 통한 이혼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유영재가 사실혼을 숨기고 결혼한 것을 알게 됐다는 입장이다.

유영재 측은 삼혼은 인정했지만 사실혼 의혹은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 여파로 유영재는 진행 중이던 경인방송 라디오 '유영재의 라디오쇼'에서 하차했고 선우은숙 역시 피로감을 안겨 죄송하다며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하차했다. 별개로 유영재는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로도 피소돼 충격을 안긴 바 있다. 한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에 따르면 선우은숙의 친언니와 유영재 사이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이 존재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