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동욱/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이동욱이 출연 계기를 공개했다.
이동욱은 영화 '싱글 인 서울'을 통해 오랜만에 땅에 발을 붙인 현실적인 연기를 펼치며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동욱은 오랜만에 현실적인 연기를 해본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동욱은 "'싱글 인 서울' 하기 전에 판타지, 액션, 스릴러 위주로 해서 지치더라"라며 "정상인을 하고 싶었다. 사람 같은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판타지나 스릴러 장르는 끊임없이 우리 세계관은 이렇다, 우리 캐릭터는 이렇다를 설득해야 해서 그 과정이 피곤하고, 쉽지 않다"며 "그래서 누가 봐도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침 '싱글 인 서울'이 제의가 왔고 읽어보니 글이 술술 읽히더라. 감독님의 재치있는 대사들, 과할 수 있는 '영호' 내레이션이 독특하고 재미 포인트로 느껴지더라"라며 "임수정까지 합류한다고 해서 오랜만에 로맨스 장르 해보자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동욱은 "현실적인 연기를 해보니 일단 몸이 편했다. 7~8시간 액션 안 해도 되니 찍으면서 살도 좀 쪘다. 세계관에 대한 설득을 안 해도 되는게 있으니 조금 더 캐릭터, 상황을 편하게 펼쳐보일 수 있는 그런게 있더라"라며 "반면 나중에는 조금 심심하기도 했다. 이거 하면 이거 하고 싶고, 그거 하면 그거 하고 싶은게 사람이라 또 못참고 이후 '구미호뎐2'를 했다. 병이 도지듯 그쪽으로 갔다"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동욱의 스크린 복귀작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로,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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