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강가희기자]금토극 왕좌 자리를 굳건히 지키던 '연인'이 종영했다. 이세영 주연의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과 김유정 주연의 '마이 데몬'이 새로운 왕좌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지난 18일 MBC 드라마 '연인'이 시청률 12.9%(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로 막을 내렸다. '연인'은 동시간대 전체 채널 시청률 1위에 오르는 등 오랜 시간 금토극 왕좌 자리에 오른 바.
그 뒤를 따랐던 SBS 드라마 '7인의 탈출' 역시 지난 17일 종영하면서 오는 24일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하 '계약결혼뎐')과 SBS의 '마이 데몬'이 첫 방송부터 제대로 맞붙게 됐다.
우선 '연인'의 후속작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와 21세기 무감정끝판왕 강태하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로, 배우 이세영, 배인혁이 각각 박연우, 강태하 역을 맡아 판타지 코믹 멜로맨스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7인의 탈출'의 후속작 '마이 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구원이 계약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배우 김유정과 송강이 각각 도도희, 정구원 역을 맡았다.
두 작품의 대결이 기대되는 가운데, 겹치는 소재에도 이목이 모였다. '계약결혼뎐'과 '마이 데몬'은 모두 주인공들의 계약결혼을 메인 소재로 한다. 또 '계약결혼뎐'의 무감정 캐릭터, '마이 데몬'의 도도한 캐릭터 등 주인공들의 성격에도 공통점이 존재해 러브라인 전개 방향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두 작품 모두 '판타지 로맨스'를 주제로 하는 만큼 더욱이 왕좌 싸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세영과 김유정 모두 탄탄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역부터 성인 역까지 단계별로 성장해 왔기에 이들이 펼쳐낼 압도적 연기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과연 '계약결혼뎐'이 '연인'의 흐름을 이어받아 MBC 왕좌 자리를 이어갈지, 혹은 '마이 데몬'의 김유정이 2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로 컴백해 새 왕좌 자리에 오르게 될지. 두 작품의 첫 방송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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