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드래곤/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지드래곤이 모발 정밀 감정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는 최근 지드래곤의 모발을 정밀 검사한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알렸다. 다만 손발톱 감정 결과는 아직 안 나온 상태라고.
모발의 경우 머리카락 길이에 따라 1년 안팎까지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지드래곤은 앞선 인터뷰에서 지난해 4월 이후 한 번도 모발 염색이나 탈색을 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을 의심하며 진술한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 실장(A씨)이 주장하는 시기도 지난해 12월인만큼, 지드래곤의 말이 사실이라면 모발 정밀 감정 결과는 양성으로 나와야 했다.
지드래곤은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지드래곤은 현재 결백을 주장 중으로, 지난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출석하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약 혐의 관련 모든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드래곤은 "사필귀정.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 처음에는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여 올바르지 못한 일이 일시적으로 통용되거나 득세할 수는 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라는 글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또한 친누나 권다미, 매형 김민준 등 지인들까지 지드래곤을 응원하자는 취지가 담긴 문구 'Guardians Of Daisy'를 올리고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아직 손발톱 감정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모발 정밀 감정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서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 조사에 의문점이 커지고 있는 상황. 그는 '사필귀정'을 증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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