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규현, 아이유, 윈터/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정혜연기자]연예계에 연이은 테러 및 살해 협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30대 여성 A씨는 서울 강서구의 한 공연장 분장실에 들어가 배우 B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협박했다.
A씨는 뮤지컬 공연을 본 뒤 옷 안에 흉기를 숨겨 분장실로 침입했으며 규현이 A씨를 막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규현의 소속사 안테나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규현 씨는 손가락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고, 현장에서 바로 처치했다"고 밝혔으나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기에 해당 소식을 접한 규현의 팬들은 크게 분노했다.
이런 가운데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 결과 스토킹 등 유사 범죄 전력은 없으나 정신 병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020년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40대 남성 A씨는 KBS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 외벽 유리창을 곡괭이로 깨는 만행을 저질렀다.
A씨의 곡괭이 난동으로 인해 KBS 쿨FM '황정민의 뮤직쇼'의 생방송을 진행하던 황정민 아나운서는 외상후스트레스 장애 등의 증상을 겪으며 병원에 입원했으나 A씨는 우울증과 편집성 조현병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자신들의 무자비한 행동으로 피해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정신병을 이유로 선처를 요구해 대중들을 분노케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러한 범죄자들에게 선처 없이 강력한 처벌이 가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외에도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하이브 임직원을 겨냥하는 살해 예고 글을 작성해 논란이 됐으며 아이유와 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 역시 의문의 네티즌들에게 살해 협박을 받았다.
칼부림이 세간의 이슈였던 만큼 이러한 협박은 연예계를 공포에 휩싸이게 하고 있다. 협박범들에게 더욱 엄중한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는데 가운데 부디 연예인들이 활동 중 이러한 테러로부터 억울하게 피해를 입는 일이 없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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