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임수정/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임수정이 매니저 없이 홀로 활동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임수정은 현재 소속사도, 매니저도 없이 활동에 임하고 있다. 촬영하고 있는 작품은 없지만, 영화 '거미집', '싱글 인 서울'이 개봉하게 되면서 어느 때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임수정은 영화 제작에 도전하고 싶은 바람을 표했다.
이날 임수정은 "(소속사, 매니저가 없어) 불편한 거 투성이다. 큰 의도를 갖고 일을 하겠다는 건 아니었고, 올해는 일보다 개인적인 시간을 더 보내려고 했는데 큰 이벤트들을 치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렇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인터뷰 장소도 택시를 타고 왔다며 "어떻게든 해내고 있는 내가 신기하다. 본업 촬영 중이라면 불가능했을 것 같고, 홍보 활동이니 조금은 가능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임수정은 "19~20살부터 배우생활을 시작하면서 매니지먼트 시스템 안에서 좋은 서포팅을 받았다. 어느 순간 익숙해져서 생각보다 새로운 도전하는데 겁이 생기는 걸 느꼈다. 혼자 움직이면서 두려움을 없애게 됐다"며 "매니지먼트 관리 받는 것도 중요하고, 필요하지만 조금은 벗어난 체험을 해봄으로써 자유로움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매니지먼트사 설립은 모르겠고, 제작쪽 일을 함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작은 규모라도 작품성 있는 영화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보고 싶다"며 "강동원은 스크립터를 직접 쓴다고 하더라. 난 집필 단계는 아니지만, 독립 영화 부문의 여성 감독님들과 스크립터를 개발 중이다"고 밝혔다.
또한 임수정은 "'바비'도 그렇게 탄생할 걸로 안다. 마고 로비가 예산은 적지만 출연하기도, 프로듀싱도 해서 영화제도 가고 흥행도 성공하고 했는데, 나에게도 제작 일에 한 번 관심 가져보라고 제안해주셔서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며 "10~20년 안에 그 일을 병행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제작사를 차려서 하기보다는 프로듀싱 역할로 참여해 기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수정의 신작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로, 오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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