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기안84의 파급력이 놀랍다. '나 혼자 산다'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를 넘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까지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 한국은')'에서는 기안84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서 만나 친구로 거듭난 볼리비아 포르피 가족을 한국으로 초대. 여행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포르피는 "기안과 연락했었다. 그가 말하는 언어도 이해가 잘 안됐고 휴대폰 데이터도 잘 안 터졌지만, 안부를 물어볼 수 있었다. 정말 행복하고 기뻤다"며 "한국에 초대하고 싶다고 해서 정말 놀랐다. 저처럼 평범한 시골 사람을 신경 써준다니. 기안에게 고맙다고 해야할 것 같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방송 말미 기안84와 재회하는 포르피와 두 아들의 모습이 예고편으로 공개됐다. 기안84의 마중에 포옹하며 눈물을 보인 포르피는 "아디오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기안84는 포르피 가족을 스포츠 브랜드 매장으로 데려가 "신경쓰지 말고 골라"라며 아이들의 운동화를 플렉스 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볼리비아에서 성공하면 그땐 네가 나 신발 사줘"라고 장난을 쳐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MBC 에브리원을 대표하는 예능이지만, 예전같은 인기를 누리지 못했던 '어서와 한국은'은 포르피 가족의 등판으로 화제를 얻게 됐다. 이는 곧 시청률로 나타나 1.8%를 기록했다.(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이전 방송 회차보다 약 0.7%P 오른 수치다.
'태계일주'에서 '어서와 한국은'으로 세계관을 확장시킨 기안84의 미친 파급력에 시청자들도 감탄을 하고 있다.
한편 MBC에브리원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는 오는 26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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