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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팝's신곡]"데려가 새로운 세계로"‥엔하이픈, 소년의 후회없는 다짐 'Sweet Ven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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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 Venom' MV 티저 화면 캡처


[헤럴드POP=강가희기자]독보적 서사를 쌓아온 엔하이픈이 6개월 공백을 깨고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오늘(17일) 오후 2시 엔하이픈의 미니 5집 'ORANGE BLOOD'가 발매됐다.

미니 5집 'ORANGE BLOOD'는 앞서 발매된 미니 4집 'DARK BLOOD'의 후속 이야기로 '너'와 다시 만난 소년이 모든 것이 처음인 것처럼 설레고 두근거리지만 영원할 것 같았던 힘을 잃고 세상 어떤 것도 무한하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이번 앨범의 키포인트인 '카르페 디엠'이라는 말처럼, 소년은 후회 없이 지금 바로 이 순간에 모든 것을 걸고 '너'를 사랑하려고 한다. 'ORANGE BLOOD'는 이러한 소년의 다짐을 가장 따뜻한 색 오렌지빛으로 그려냈다.

타이틀곡 'Sweet Venom' 역시 미니 4집 타이틀곡 'Bite Me'의 연장선으로, 그동안 강렬한 음악색을 보였던 엔하이픈이 데뷔 후 처음으로 대중적 정서의 이지리스닝 곡에 도전했다. 해당 곡은 그루비한 베이스라인 기반의 펑크/팝 장르 곡으로 한국어 버전을 비롯해 영어 버전, 미국의 인기 가수 벨라 포치와 함께 부른 버전까지 총 3가지 버전으로 준비됐다.

멤버 제이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가사에는 세상의 유한함과 필멸성을 깨달은 소년이 온몸에 독이 퍼지더라도 '너'의 곁에서 버틸 것을 다짐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너'의 독은 달콤해서 내가 살아 있음을 실감하게 한다는 소년의 마음이 장난스럽게 녹아들었다.

내 안에 번져가는 something / 감미롭게 나를 이끄네 / 달콤한 poison in my blood veins /날 구원해 주네

데려가 새로운 세계로 / So alive, 필멸을 내게로 / Sweet /(Sweet venom)

뮤직비디오는 시공간이 멈춘 듯 마네킹처럼 가만히 서 있는 인물을 촬영하는 '마네킹 챌린지'를 활용해 시간이 멈춘 공간에 갇힌 엔하이픈의 모습을 담아냈다. 소년의 영속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뮤직비디오는 빛의 움직임과 멈춰 있는 인물의 대비를 강조해 감각적 영상미를 담아냈다.

앨범에는 'Sweet Venom'의 3가지 언어 버전 외에도 'Mortal', 'Still Monster', '멀어', 'Orange Flower (You Complete Me)' 총 7곡이 수록되어 있어 다채로운 장르를 만나볼 수 있다.

그동안 쌓아 올린 탄탄한 서사를 바탕으로 변신에 도전하는 엔하이픈. 6개월 간 전 세계 공연을 통해 퍼포먼스 실력이 한층 더 성장한 만큼, 그들이 보여줄 새로운 판타지 세계에 리스너들의 이목이 모이고 있다.

한편 엔하이픈의 미니 5집 'ORANGE BLOOD'의 전곡은 지금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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