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예능 '최강야구' 캡쳐
[헤럴드POP=정은진기자]최강 몬스터즈가 U-18 야구 국가대표팀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지난 2일 밤에 방송된 JTBC 예능 '최강야구' 60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U-18 야구 국가대표팀의 직관 경기 결과가 공개됐다.
지난 주에 이어 방송된 이 날 경기에서는 양 팀 선발투수의 분투가 빛났다. 신재영은 슬라이더, 황준서는 변화구가 섞인 스플리터로 야수들을 족족 삼진아웃 시키며 5이닝 무실점으로 이끌었다. 6회 초, 몬스터즈는 신재영에서 이대은으로 투수 교체를 했고, 국가대표팀은 황준서 대신 전미르를 내보냈다.
전미르는 최강 몬스터즈와의 이전 대결에서 무려 7실점하며 '미르내기' 라는 굴욕적인 별명을 얻었던 바 있다. 그는 "최강야구를 통해서 배운 게 많기 때문에 연습을 열심히 했습니다" 라며 잔뜩 이를 갈고 올라온 모습이었고, 삼자범퇴로 6회를 마무리했다.
어느 팀도 점수를 내지 못하고, 출루를 하더라도 2루까지는 나가보지도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양 팀은 "어떻게 해야 이기는 거예요? 스트레스 받는다" 고 말하며 전전긍긍했다. 7회 초, 대표팀의 타자들이 연신 기회를 노렸지만 삼진 아웃으로 체인지됐고 7회 말 몬스터즈의 또한 득점하지 못한 채 8회까지 넘어가게 됐다.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은 "오늘 연장가는 거 아니야? 연장가면 우리가 불리하지" 라고 말했고, 중계진은 "여기서 짐면 하와이전지훈련 물 건너간다" 며 안타까워했다. 한편으로 대표팀 또한 "승부치기까지 가면 골치아파지는데" 라며 무실점인 상황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8회 초 대표팀은 전미르에서 김택연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이어, 8회 말 김문호가 안타를 날리며 1루로 진출했다. 연이어 박용택까지 안타를 쳐, 2루, 3루에 주자가 진출하는 상황이 되었다.
박용택 다음 타자는 이대호였는데, 대표팀 감독은 고의 사구를 외쳤다. 이대호는 1루로 진출해 주자 만루 상황이 됐다. 이후 김택연은 서동욱에 볼넷을 허용하였고, 김문호와 박용택이 홈으로 들어오며 최강 몬스터즈가 2점을 획득했다.
9회 초, 박시현의 출루를 허용했던 이대은은 고군분투한 끝에 대표팀을 삼진 아웃 시키며 승리로 이끌었다. 중계진은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며 몬스터즈의 승리를 기뻐하였다. 이로써 최강 몬스터즈는 시즌 15승을 달성하게 됐다.
경기를 마치고 승리를 자축하는 자리에서 박용택은 "아침에 야구 기사를 보는데 야구 기사 메인에 '최강 야구'기사가 있더라, 우리 빼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진다고 하더라" 며 이번 승리가 쉽지 않았음을 토로했다. 박용택은 이날 신재영, 이대은과 함께 공동 MVP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강야구' 제작진은 "시즌 3까지 남은 10경기 11승 3패를 하면, 우리는 내년에도 야구를 할 수 있다." 며 다음 경기 상대가 한일장신대임을 예고해 기대감을 안겼다.
한편, JTBC 예능 '최강야구'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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