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영웅/사진='불타는 트롯맨'
[헤럴드POP=정혜연기자]학폭 논란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황영웅이 돌연 6개월 만에 복귀를 선언해 화제다.
지난 26일 황영웅은 자신의 팬카페에 '명절 인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황영웅은 "며칠 사이 바람이 차가워진다 싶더니 이제는 짧은 팔을 입기에는 좀 춥게 느껴질 만큼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다. 우리의 큰 명절인 추석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여러분들께서는 더 길어진 연휴 동안 행복한 계획들을 많이 세우고 계시냐"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추석을 맞아서 저도 여러분께 조심스레 선물을 하나 드리려고 한다"며 "추석 연휴가 다 지나고 점점 날씨가 쌀쌀해져 가을의 한복판에 이를 때쯤 제 첫 번째 미니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황영웅은 "어렵게 준비한 이 앨범 소식을 여러분께 제일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다. 기다리신 만큼 실망하지 않을 좋은 노래들로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기대 많이 해주셔라"고 당부하며 복귀 소식을 전했다.
앞서 황영웅은 지난 3월 종영한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유력한 1위 후보로 언급됐으나 학교 폭력 폭로와 상해 전과, 데이트 폭력 의혹 등 사생활 논란에 휩싸여 중도 하차했다.
당시 황영웅은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황영웅은 자숙의 시간을 갖게 된 지 약 6개월 만에 돌연 복귀를 선언했다. 황영웅의 복귀 소식에 팬들은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지만 대중들은 어리둥절하다.
황영웅의 복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영웅의 자숙 시간이 너무 짧은 것과 더불어 그를 향한 대중들의 시선이 여전히 냉랭한 가운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복귀를 선언하는 모습이 괘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황영웅은 자숙 중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음원 커버 영상을 꾸준히 업로드했다. 황영웅은 방송 활동만 하지 않은 것이지 유튜브에서는 꾸준히 활동했기에 이를 온전한 자숙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황영웅이 자숙이라고 칭한 6개월이 진짜 자숙의 시간이었는지 컴백 준비 기간인지 모호하게 느껴지는 가운데 황영웅이 사생활 논란을 딛고 대중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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