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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P초점]'7인의 탈출', 돌아오는 '연인'에 꺾이나..시청률 7%의 벽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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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인'이 10월 컴백을 예고한 가운데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7인의 탈출'과의 맞대결에 이목이 쏠린다.

MBC에 따르면 '연인' 파트2의 첫방송일은 오는 10월 13일이다. MBC는 20부작 '연인'을 10부씩 파트1과 파트2로 나누어 편성했고, 파트2에서는 장현(남궁민 분)과 길채(안은진 분)가 조선과 청나라를 오가며 보여주는 색다른 공간과 인물들의 격변이 주요 시청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파트1 방영 당시 '연인'의 경쟁작은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소옆경2')였다. 같은 날 동시간 출발한 두 드라마 중 처음엔 '소옆경2'가 앞섰다. 그러나 이후 '연인'이 입소문을 제대로 타면서 날개를 달았고 7회를 기점으로 10%를 넘어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4.4%까지 치솟는 기염을 토하면서 승기를 가져가게 됐다.

현재 '연인'은 파트2 방송을 앞두고 휴식기를 갖고 있다. 그 사이 리와인드 필름 공개와 파트1 관련 특별 편성으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기는 하나 과연 한 달이 넘는 공백 끝에 돌아온 '연인'이 다시 시청자들을 열광케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소옆경2' 후속작인 '7인의 탈출'은 최근 시청률 7%대(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를 넘지 못하고 고전 중이다. 나쁜 수치는 아니지만 김순옥 작가를 필두로 한 화려한 배우 라인업을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표라는 말이 나온다. 전작인 '소옆경2'는 대부분 5~6%의 시청률을 유지하다 최종 2회에 들어서야 8.0%, 9.3%로 살짝 올랐는데 이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수치다.

다만 지난 주의 경우, 추석 연휴와 항저우 아시안 게임 중계로 인한 불규칙적 편성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어 앞으로 성적표는 더 지켜볼 일이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7인의 탈출'은 시청자들의 부정적 여론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막장대모' 김순옥 작가의 작품이라지만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이야기의 개연성 역시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김순옥 작가의 흥행작인 '펜트하우스'에 비해서도 완성도나 작품성 면에서 아쉬움이 느껴진다는 평도 있다.

과연 10월 출격을 앞두고 있는 '연인'과 여러 신작들의 드라마 대전 속에서 어떤 드라마가 미소짓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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