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중기/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송중기가 아빠가 된 소감을 밝혔다.
앞서 송중기는 지난 1월 30일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즈와의 결혼, 임신을 발표했다. 또 6월 14일에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득남 소식을 직접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런 송중기가 영화 '화란' 개봉을 앞두고 홍보에 돌입하기 전까지는 휴식기를 가진 채 케이티의 고향인 로마에 머물며 육아에 매진해왔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만난 송중기는 아들 이야기에 미소가 번지는 영락없는 아들바보의 모습이었다.
이날 송중기는 "칸 일정이 끝나고 아기 낳고 3~4개월 만에 한국에 왔다"며 "계속 육아를 같이 했는데 같이 해서 뿌듯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이어 "아기 우유 먹이고 있으면 내가 아빠가 된게 맞나 실감이 안 나기도 하는데, 아기가 30분~1시간마다 잠에서 깨다가 자는 시간이 점점 느는 걸 보고 되게 보람있더라. 늘어나는 재미가 있더라"라며 "서로 잘 모르다 보니깐 함께 재밌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송중기는 "(아빠가 된 뒤) 마음가짐이 달라진게 당연히 있겠지만, 마음가짐이 바뀌었다고 느꼈다기보다 새로운 마음가짐이 생긴다는게 맞는 것 같다"며 "착하게 잘 살아야겠구나,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일도 열심히 해야겠구나 생각도 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훗날 내 모든 작품을 보여주고 싶다. 떳떳하지 않다면 보여주지 말자가 큰 것 같다"며 "배우로서도 마찬가지지만 떳떳한 아빠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촬영할 때도 마음가짐이 더 진지해지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중기의 스크린 복귀작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로, 오는 10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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