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비몬스터/사진=YG 제공
[헤럴드POP=정혜연기자]검찰이 양현석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한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새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데뷔 여부에 이목이 쏠렸다.
지난 7월 YG 측은 베이비몬스트가 9월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약 7년 만에 발표하는 걸그룹이다.
YG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베이비몬스터를 한국인 아현, 하람, 로라와 태국인 파리타, 치키타, 일본인 루카, 아사 등의 다국적 멤버로 구성했다.
또한 YG 측은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진두지휘하에 베이비몬스터의 데뷔 프로젝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베이비몬스터가 2NE1과 블랙핑크의 계보를 이어 'YG 스타일'인 강렬한 힙합 장르의 노래로 데뷔할 것을 예고해 대중들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7일 검찰은 양현석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협박등) 등 혐의를 다루는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날 양현석은 "지난 4년간 억측이 난무하면서도 진실이 밝혀지길 바랐다.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K팝 후배를 양성하고 훌륭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해달라"며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9월이 며칠 남지 않은 가운데 아직까지 베이비몬스터의 데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양현석이 검찰로부터 징역 3년형을 구형 받아 베이비몬스터의 9월 데뷔가 무산된 것 아니냐고 추측했다.
양현석은 1심서 무죄를 선고받고 지난 1월 야심 차게 YG 총괄 프로듀서로 복귀했으나 약 8개월 만에 징역 위기에 처했다. 과연 양현석의 "베이비몬스터의 데뷔는 올가을을 넘기지 않을 것이다"는 약속이 지켜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양현석의 항소심 선고공판은 오는 11월 8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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