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문철TV'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반광점퍼 고가 판매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직접 반광점퍼를 입고 고가 논란에 입을 열었다.
지난 27일 한문철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간에 검은 옷을 입고 만취한 상태로 대로를 무단횡단하다가 지나가는 버스에 부딪힌 사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한문철 변호사는 검은 옷을 입고 밤에 걷는 게 위험하다며, 판매 중인 반광점퍼를 직접 입고 손전등을 켰을 때와 껐을 때를 실험해서 보여줬다.
한문철 변호사는 "지난 봄부터 준비했다"며 "반광 아웃도어를 제가 처음 개발한 줄 알았다. 10년 전 유명 브랜드에서 만들었는데, 구하려고 해도 살 수 없다. 싼 중국 브랜드 제품은 재질이 완전히 다르더라"라고 말했다.
또 한문철 변호사는 "몇십 만원 짜리도 이 반광점퍼보다 좋아 보이지 않는다. 누군가 그렇게 글을 쓰니까 언론에 나오더라. 과연 그런 글을 쓰는 분은 얼마짜리 점퍼를 입을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옷을 제가 장사하려고 만들었겠나. 100장 팔면 매출가가 1,290만 원이다. 사무실에서 사건 하나 맡으면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이다. 돈 벌고 싶어서 했겠나. 안전에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다. 뭇매를 맞았다고 하는데, 저는 몰라서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22일 한문철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반광점퍼 판매 공지 글을 게재했다. 해당 제품의 정상가는 14만 9000원으로, 10% 할인 적용된 가격인 12만 9000원에 판매했다.
그러나 반광점퍼가 약 13만 원에 판매되자, 일부 구독자들은 제품 가격이 고가로 책정됐다며 비판했다.
한문철 변호사가 반광점퍼 고가 판매 논란에 직접 반박한 가운데, 논란을 잠재울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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