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최강야구' 몬스터즈 이대호,'철벽수비' 눈길...U-18 국가대표팀과 팽팽한 접전(종합)
이미지중앙

JTBC ‘최강야구’ 캡쳐


[헤럴드POP=정은진기자]U-18 야구 국가대표팀이 이대호의 철벽수비에 가로막혔다.

25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 59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가 동국대와의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U-18 야구 국가대표팀과 맞붙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강 몬스터즈는 동국대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현재 멤버에서 단 한명의 방출도 없이 시즌을 이어가는 행운을 거머쥐게 되었다. 이날 MVP로는 주장 박용택이 선정되었으나, 박용택은 "내 마음속 MVP는 김문호다" 라고 말하며 흔쾌히 MVP를 김문호에게 양보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U-18 야구 국가대표팀과 대결을 앞두고 최강 몬스터즈는 유니폼을 블랙 유니폼으로 바꾸고, 응원가까지 변경했다. 코치 이택근은 '최강야구'를 하며 가장 힘들었던 팀으로 청소년 대표팀을 꼽으며 "경기에서 본인 팀이 지고 있으면 사인이 안 나는데 상대편이 지고 있으면 온갖 사인이 다 나온다, 선제점을 먼저 내 주면 안된다" 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택근은 사인 미스를 방지하자는 의미로 벌금 통장까지 만들어 와 웃음을 줬다.

김성근 감독은 "좌투수 나오니까 왼손타자 다 집어넣어버렸다" 며 기존과는 거꾸로 야구를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정근우, 김문호, 박용택, 이대호, 서동욱, 정성훈, 박재욱, 원성준, 최수현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로는 동국대 2차전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 준 신재영을 기용했다.

신재영은 "부담되는데 길게 안 보고 한 회 한 회 막는다는 생각으로 던지겠습니다, 선취점을 좀 빨리 내주시면" 이라고 선발 소감을 남겼고 특히 이대호를 콕 찝어 지목했다. 그러자 이대호는 "너 1회초에 점수 주면 죽는다, 마운드에 뛰어 올라간다" 라고 화답해 웃음을 줬다. 이후 박용택은 팀원들에게 "오늘 지면 그냥 끝난다고 생각해" 라고 말하며 승리를 독려했다.

1회 초, 신재영은 세 명의 대표팀 타자를 삼자범퇴로 물러나게 만들었다. 1회 말, 타자들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강속구에다 화려한 변화구를 뿌리는 대표팀 선발투수 황준서의 공에 제대로 휘말린 것. 김문호는 전에 없던 헛스윙을 두 번이나 했고, 이대호마저 투 스트라이크를 당했다. 이대호는 마지막 공을 장타로 쳤으나 바로 투수의 수비에 막혀 삼진아웃 되었다. 중계진은 "황준서는 황준서다" 라며 극찬했다.

2회 초, 대표팀의 박지환이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김문호가 이를 잡아냈고, 이승민의 공 역시 이대호의 벽에 막혔다. 족족 잡아내는 이대호의 모습에 중계진은 "대호 괜찮은거죠? 다 잡아요, 다 잡아!" 라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결국 또 한번 삼자범퇴로 2회가 종료되며, 어느 팀도 득점을 내지 못한 채 이날 방송이 마무리됐다. 과연, 최강 몬스터즈와 U-18 야구 국가대표팀 중 어느 팀이 승리하게 될 것인지, 다음 주 방송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JTBC ‘최강야구’ 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오늘의 인기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오늘의 인기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