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84' 유튜브 캡처
기안84가 유겸 절친 라인업에 놀랐다.
지난 21일 오후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태안 꽃게 여행 VLOG'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기안84는 "한시간이면 올줄 알았더니 거의 3시간째다. 한류 스타도 한분 온다. 이따 오면 소개해드리겠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어둠 속을 해치고 태안으로 향한 기안84는 "해 지기 전엔 되게 좋았는데 '악마를 보았다' 최민식 아저씨가 가는 그 길 같다"고 말하기도.
낚시 명소에 도착한 기안84는 갯지렁이에 "다음 생에는 사람으로 태어나렴"이라며 낚시를 시작했다. 그러다 갑자기 나타난 사마귀에 깜짝 놀랐고 "개구리까진 되는데 사마귀는 못 잡겠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게스트 유겸이 도착했다. 돗자리를 깔고 소주를 마시게 된 두 사람. 기안84는 "갑자기 분위기 술터뷰다. 오늘 뭐했냐"라며 말꼬를 텄다. 유겸은 "강아지 미용 맡기고 앨범 준비하고 있다. 몇 곡은 받았다"라고 했고, 기안84는 "한 마리 잡으면 회 떠주겠다"라고 했다.
기안84는 벌써 입질이 오자 신이나 낚싯대를 올렸고 망둥어가 모습을 드러냈다. 기안84는 뽀뽀하더니 "너무 새끼다"라며 방생했다. 이후 기안84는 "내일 새벽에 꽃게 보러 가야한다. 나는 젊은이가 아니기 때문에 자야한다"며 먼저 자리를 일어났다.
이튿날 아침에 일어나 기안84는 "아 면상하고는 진짜"라고 투덜거리며 유겸을 만났다. 유겸은 '인생84' 제작진들과 술자리를 더 가지고 잠자리에 들었다고. 기안84는 "우리가 싱가폴에서 먹었던 칠리크랩도 맛있지 않았나"라며 "형이 또 샀잖아"라고 우쭐해했다. 이에 유겸은 "1박2일 있는동안 기안형이랑 코쿤형이 다 사줬다"라고 했다. 기안84는 "1kg에 16만원이었다. 1kg면 껍데기만 800g 되는 것 같다. 먹으면 다 껍데기로 가나보다"라며 투덜대기도.
6시반 선착장에 도착했다. 기안84와 유겸은 갓잡힌 꽃게를 구경하고 바다를 보며 여유로움을 만끽했다. 기안84가 "바캉스 갔었냐"라고 묻자, 유겸은 "친구들이랑 최근에 부산 갑자기 1박2일로 다녀왔다"며 정국, 민규, 차은우를 언급했다. 이에 기안84는 깜짝 놀라며 "정국이랑 진짜 친하냐. 너 혼자 친한거 아니냐"라고 장난을 쳤다.
10시 꽃게 선별장에 도착했다. 기안84는 "꽃게들의 병무청이다. 입대를 앞둔 친구들이다"라고 했다. 유겸은 "왜 이렇게 슬프냐"라며 웃었다.
1시반 기안하우스에 도착한 두 사람은 꽃게라면을 끓여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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