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하정우/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하정우가 '비공식작전'팀과 만나 서로 위로를 했다고 전했다.
앞서 하정우, 주지훈은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 출연을 자청, 영화 '비공식작전' 성적 저조에 눈물 파티를 했다고 알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하정우는 '1947 보스톤' 제작보고회에서 오답노트를 작성하겠다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하정우는 '1947 보스톤'이 큰 사랑을 받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표했다.
이날 하정우는 "'비공식작전' 때는 주지훈이 먼저 눈물이 터져서 나도 눈시울이 붉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속상한 마음을 숨긴다고 숨겨지는 것도 아니고, 시청자, 관객들도 날 1~2년 본 것도 아니고 '먹을텐데' 나가서 주지훈과 솔직한 심경을 말한 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못났든 잘났든 모자라든 내가 낳은 자식 같은 건데 너무 속상하고 답답한 건 맞는 감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비공식작전' 개봉 당시에는 '우리 영화에 대한 반응이 왜 이렇지?'였다면 시간이 지나면 그런 이유들이 있었구나 그렇게 이해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한 하정우는 "'비공식작전' 흥행을 모두 기대했는데 그런 결과를 받게 되어 마음 아픈 거다. 해단식 개념으로 또 다 같이 만나서 위로하고, 우정 다짐하고, 눈물 파이팅했다"며 "'1947 보스톤'은 너무 다행스럽게 재밌게 봤다. 잘되길 바랄 뿐이고, 강제규 감독님, 모든 배우들, 제작사가 행복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정우의 '비공식작전' 이후 스크린 컴백작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감동 실화로, 오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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