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every1, 라이프타임채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솔비가 소개팅남에게 다이어트 약을 선물 받았던 황당한 사연을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MBC every1, 라이프타임채널 예능 프로그램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서는 권일용, 표창원, 알리, 솔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솔비는 최근 남자 때문에 화가 났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10년 동안 너무 미술에만 집중해서 살았다. 그래서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소개팅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런데 제가 조금 전체적으로 부어있지 않냐”라면서 자신의 몸 상태를 “벌크업”이라고 표현했다. 박명수는 소개팅에서 무슨 일이 있었기에 화가 난 건지 물었고, 솔비는 “소개팅남이 실제로 보니까 더 예쁘다고 했다. 온갖 입바른 말을 다 했다”라고 회생했다.
소개팅남과 잘 되고 있다고 생각했던 솔비는 갑작스레 주소를 물어보는 상대에 호감 표시라고 받아들였지만 “어떻게 보면 애프터 신청 같은 느낌이지 않냐. 집으로 선물이 와서 딱 열어봤는데 다이어트 약이더라"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권율은 상대의 직업이 의사냐고 물으며 황당함을 드러냈고, 솔비는 “아니다. 전혀 무관한 직업”이라고 답했다.
솔비는 “처음에 너무 충격을 받아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되는지 모르겠더라”라면서 진짜 해당 약을 먹고 빼야 하나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약도 가장 센 5단계 3통이었다. 약을 받고 자존심이 상했다”라고 고백하며 인간적으로 자신을 바라보지 않고 외모를 중요시한 소개팅남에 상처 받은 마음을 드러냈다.
솔비는 “내가 이 약을 먹고 예뻐져서 다른 남자 만날 거라는 생각으로 진짜 열심히 먹고 7kg을 뺐다"라고 전했다.
한편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는 대한민국 '화' 전문 MC들이 모여 화풀이 장을 오픈, '화(火)'제의 게스트를 초대해 그들의 화 유발 비밀 토크를 듣고 화풀이 노하우를 대방출하는 대국민 '화(火) Free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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