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짠당포'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염경환이 아내에게 신상 명품백을 선물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서는 염경환, 안선영, 박휘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홍진경은 염경환에 “장인어른이랑 두 집 살림하는 걸로 유명하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염경환은 “장인, 장모님 모시고 산다. 식구가 총 6명이다. 아이들 크니까 방 하나씩 주고. 홈쇼핑을 하니까 샘플이 엄청 많다. 사무실이 필요한데 부동산에 같은 동의 바로 윗집을 잡아달라고 했다”라고 사연을 밝혔다.
같은 동 윗집이 나오는 게 흔한 일은 아니기에 염경환은 “몇 년 기다려서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같이 올라갈 사람을 물었더니 장인어른이 올라가겠다고 하셨다”라며 남자들은 윗집에, 여자들과 아이들은 아랫집에 살게 됐다고 전했다.
염경환은 “아내랑 약속해서 만난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윤종신은 “연인 바래다주는 느낌이겠다”라면서 “오빠 오늘 우리 집에서 자고 가”라고 상상했고, 염경환은 “라면 먹고 갈래?”라고 한 술 더 떠 웃음을 안겼다.
탁재훈은 “이 정도로 설렐 거면 집 비밀번호를 모르는 게 나을 거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염경환은 “고생한 아내에게 펑펑 쓰게 해준다고”라는 질문에 “명품백을 신상 나올 때마다 톡으로 달라고 한다. 나올 때 연락을 주면 ‘자기야 가서 사’ 한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와이프한테 가짜를 사줬었다”라면서 “이제는 진짜를 사줄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라고 과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윤종신은 “신상 너무 자주 나오는 거 같지 않냐”라고 물었고, 염경환은 “너무 다양하게 나온다”라고 인정해 폭소를 유발했다.
방송말미 염경환은 아내에게 “아무 존재감도 없고 힘들 때 만나줘서 고맙고 몇 배 이상으로 앞으로 행복하게 해줄 테니까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잘 살아 보자”라고 영상 편지를 남겨 감동을 안겼다.
한편 ‘짠당포’는 짠 내 나던 시절, 소중한 물건을 전당포에 맡긴 스타들과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짠 내 담보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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