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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P이슈]"언니가 부족"‥'도박' 슈 복귀 돕던 바다, 불화 끝 사과한 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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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슈/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S.E.S 바다가 슈의 손을 놓지 않았다. 도박 파문 때부터 슈를 감싸고 응원했던 바다는 잠깐의 불화가 있었지만, 이내 먼저 손을 내밀고 사과했다.

19일 바다는 자신의 채널에 슈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바다는 지난 2002년 발매된 S.E.S의 곡 '편지' 가사를 적으며 심정을 대신했다.

바다는 "소중했던 우정이 내 가슴에 힘겨운 첫 눈처럼 남아서 어느 흐린 세상 아래 내리네…", "널 보내지 않아 너도 잘 알잖아. 내 영혼의 집은 네 맘에 지어 놓은 걸", "잊지 말아줘 너의 마음 안에서. 나 사는 날까지 우리 예쁨만 바라봐 주길 바래" 등의 가사를 적었다.

또 바다는 사과글 말미 "수영아, 언니가 부족해서 미안해. 항상 널 기다릴게"라며 S.E.S의 우정이 영원할 것을 약속했다.

바다가 슈에게 사과한 건, 지난 16일 불거진 두 사람 사이의 불화설 때문이다. 바다는 당시 SNS 라이브 방송에서 "아끼니까 해야 할 말도 있는데, 저 혼자 그런 얘길 하다 보니까 슈하고 조금 멀어진 감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슈가 탱크톱을 입어 논란이 됐던 점에 대해 "그런 사건이 있은 뒤에 바로 탱크톱을 입으면 왜 안되는지 슈에게 설명했다. '언니는 입잖아' 하길래, 지금 그렇게 입으면 어떤 사람들은 네가 정신 못차렸다고 생각할까봐 그런 것까지 염려가 되어 잔소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쓴소리 했더니 슈가 많이 멀어지더라"라며 슈를 향해 "너한테 듣기 좋은 소리만 해주는 사람들? 그 사람들은 어쩌면 너를 다 녹이고 있는지도 몰라. 더 늦기 전에 너를 찾아서 꼭 돌아오길 바란다. 너에게 달콤한 소리 하는 사람들, 나는 그거 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며 저격했다.

바다는 슈에게 시간이 필요하며, 잔소리로 인해 멀어진 것을 안타까워 했다. 슈를 저격하면서도 바다는 슈를 응원하며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슈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응원했던 바다는 결국 슈와 멀어졌고, 이는 불화설로 번졌다.

슈는 앞서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해외에서 상습도박한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슈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첫 복귀했고, 이는 바다와 고민해 함께 내린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방송은 바다도 시청 중이었으며, 이 사실을 안 슈는 "제가 도박을 해서 잘못된 판단과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 그래서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용서를 구하고 싶다. 철없던 게 죄송하다. 4년 동안 많이 치유가 됐다. 더이상 상처받지 않겠다. 꽃길만 걷겠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그러나 슈의 인터넷 방송 복귀를 향한 시선은 곱지 않았다. 슈가 노출있는 의상을 입고 춤을 춰 진정성을 의심 받았다. 이후에도 바다는 슈와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거나,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함께 출연하는 등 의리를 보였다.

바다가 슈의 복귀를 위해 물심양면했지만, 결과는 멀어진 상황. 바다가 다시 한번 먼저 손을 내민 가운데, 두 사람이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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