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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P초점]이번엔 '피라미드 게임' 민폐 촬영‥학습 안 된 촬영장 갑질 논란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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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티빙



[헤럴드POP=김나율기자]드라마 촬영장의 민폐·갑질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민폐 촬영으로 인해 매번 드라마 제작진은 사과하지만, 이를 보고도 반복되는 걸 보면 학습이 안 되는 듯하다.

지난 18일, 티빙 '피라미드 게임'이 민폐 촬영 논란에 휩싸였다. '피라미드 게임'은 초등학교 등굣길에 촬영을 진행해 초등학생들이 인도가 아닌 찻길로 등교하도록 했다.

인도를 막아 아이들이 찻길로 등교하게 됐지만, 어떠한 안전 지도도 없었다. 아이들이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불안한 등교를 하자, 걱정과 불만이 터졌다.

스쿨존에서 민폐 촬영한 '피라미드 게임'에 지적이 이어졌고, 결국 '피라미드 게임' 측은 사과하기에 이르렀다.

'피라미드 게임' 측은 "지난 주 촬영 장소에서 보행에 불편을 드렸음을 확인했다. 제작 과정에서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보다 철저한 현장 관리를 통해 안전을 강화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라미드 게임' 측이 사과했지만, 누리꾼들은 하루가 멀다고 벌어지는 민폐 촬영·촬영장 갑질에 지친 듯하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또다른 드라마의 민폐 촬영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한 누리꾼은 아내가 둘째 임신 중 하혈해 응급실을 찾았으나, 드라마 제작진이 이를 막았다며 응급 상황에 미숙한 대처한 촬영팀을 지적했다.

해당 드라마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으로 밝혀지자, 드라마 측은 "병원 측과 협의해 이용객의 동선 전체를 막지 않는 선에서 양해를 구하며 촬영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호자 분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 촬영 중 불편함을 끼치지 않도록 보다 세심한 주의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각종 드라마, 예능이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도 민폐 촬영으로 인해 매번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있다. 잊을만 하면 벌어지는 민폐 촬영·촬영장 갑질에 대중은 실망하고 있다. 반복되는 논란에도 학습되지 않는 촬영장 실태가 아쉬움을 남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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