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김소영이 입덧을 이해해 주지 못하는 오상진에 서운함을 표현했다.
지난 18일 밤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오상진, 김소영 부부의 대화가 그려졌다.
오상진, 김소영 부부는 산부인과 검진 영상으로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태아의 앉은키가 9~10cm라는 말에 이현이는 “저 때가 제일 귀여워요”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네?”라며 귀를 의심하듯 되묻는 김구라에 이현이, 이지혜는 “뱃속에 있을 때가 귀여워요”, “맞아, 그때가 제일 편해”라며 육아 경험이 있는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농담으로 대꾸해 웃음을 줬다.
초음파 검사를 받던 김소영은 “잘 보면 보일 수도 있어”라며 태아의 성별을 궁금해 했다. 그는 “수아한테 없던 게 (보여요)”라며 흥분했지만 의사는 “아직 확실하진 않아요”라고 웃었다. 오상진은 앞서 배다해, 이장원 부부에게 둘째 계획을 전하며 딸을 원한다고 밝힌 바. 김소영은 아들을 원하고 있다며 둘째의 성별을 둔 부부의 ‘동상이몽’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오상진은 병원에 다녀온 후 “의사쌤이 그랬잖아 영양분 잘 챙겨 먹으라고. 그래서 내가 몸에 좋은 걸 준비했지”라며 SNS에서 유행하는 꽃다발 전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김소영은 입덧이 심한 상태. “만드느라 엄청 힘들었겠네”라고 고마움을 표현한 김소영은 오상진의 노력을 봐서 먹어보려 했지만 젓가락이 쉬이 움직이질 않았다.
오상진은 그런 김소영의 노력을 눈치채지 못한 듯 “고기는 먹어야지. 선생님이 고기에 철분이 다 들어있다고 했는데 채소만 먹으면 어떡해”라며 “냄새 나서 못 먹는 거야? 어떡하지? 코를 막고 좀 먹어봐”라고 잔소리를 해 기분을 상하게 했다.
김소영은 “오빠는 솔직히 어떤 기분인지 모르지? 그냥 내가 편식한다고 생각하지? 지난번에도 못 먹겠다고 하니까 ‘솔직히 기분 탓이지?’ 이랬잖아”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사람이 마음먹기에 따라… 뭐든 할 수 있잖아”라며 부인하지 않는 오상진의 말에 MC들은 “입덧을 마음먹기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고?”, “이 사람 좋게 봤는데 안 되겠네”라고 성화였다. 오상진은 “그냥 지나가다 한 말이에요”라고 변명했지만 MC들의 비난을 피해갈 순 없었다.
“이동국 씨는 저런 적 없죠?”라는 김숙의 질문에 “저도 지금 곰곰이 생각해보고 있어요”라며 주춤하던 게스트 이동국은 “그래도 코 막고 먹어보라고 한 적은 없죠?”라는 말에 “누가 그런 얘기를 합니까?”라고 오상진에 선을 그어 폭소케 했다.
이후 표현이 부족한 오상진의 단점을 지적하는 김소영에 MC들 역시 “오상진 씨가 은근히 무뚝뚝해”라고 동조했다. 오상진은 이에 반성하는듯 “신혼 때 같이 스포츠댄스 배우고 싶다고 했었잖아”라며 김소영과 스포츠댄스를 배우며 표현력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신상 부부 레이디제인-임현태의 출연이 예고된 가운데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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